직장 동료였고 한 때는 산 친구였었던, 그리고 지금도 한 모임의 지기 이용우님께서 초대 메일이 왔었었다.
그의 숙부인 故 이종수님의 추모 5주년 도자기 전시회 '마음의 향(鄕)' 전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린디고 .......
별로 바쁘지도 않으면서 그렁저렁 살다 보니 막날이 다가왔었다. 2013년 10월 16일에야 그 전시회를 다녀왔었다.
재직 시에 용우님을 따라서 금산 추부면의 그의 숙부 도요를 찾았었던 그 옛날이 갑자기 떠올랐었다. 도자기 가마보다는 그 집에서 점심했었을 때 먹었던, 2년 묵은 묵은지 맛이 아련히 피어 올랐다.
많은 작품에서도 그 묵은지 같은 맛깔을 느꼈었다.
미술관 전경을 잡으려 섰뎐 곳이 우연찮게 여기였다.
참 우연치고는 묘하다. 어쩌면 필연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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