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유행가 속의 친구

양각산 2010. 1. 31. 21:12

 

유행가 속의 친구
  작성자 : 양각산   | 작성일 : 2005-03-15 21:16   | 조회수 : 5

유행가
유행가 부르기를 좋아한다.
어렵지 않아 부르기 쉽고,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내용이라 친근감이 가는 것이 유행가다.
어느날 어느 산 사이트를 들렀는데 음악이 깔렸었다.

낭낭한 남궁옥분의 "에헤라 친구야"였었는데 기가 막히게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또 듣고, 또 듣고 하여 아마 열 번은 반복하여

들었었으리라.

 한 번은 그 CD를 구하려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악 테이프 가게에 들러 찾으니 그런 음반은 한국에는 없을 것이라고 주인은 발칵 화를 내며 불쾌해 했었다.

그는 나의 행위를 아마 허튼 수작으로 구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았었다. 
 또 한 번은 채 선생께 부탁하여 음악 사이트에서 그 곡을 찾아 달라고 했으나, 남궁옥분의 것은 없고 김 아무개가 부른

"에헤라 친구야"를 구워다 주는데 영 남궁옥분의 것의 감흥이 안 난다.
 지금도 남궁옥분의 "에헤라 친구야"를 절실히 찾고 있으나 구하지 못하고 그냥 있다. 멜로디, 목소리, 분위기 모두가 좋지만 가사는 더욱 좋다. 다음에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에헤라 친구야


                      남궁옥분

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하늘이라
거칠은 밤 하늘 포근히 감싸는
내 꿈은 하늘이어라.

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구름이어라
파란 하늘 아래 한가로이 떠 가는
내 꿈은 구름이어라.

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바람이라
하늘과 땅 사이 뜻대로 오가는
내 꿈은 바람이어라.

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꽃잎이라
밤 새 이슬 먹고 햇살에 심취한
내꿈은 꽃잎이어라.

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사람이라
착하고 해맑은 땅 속에 피어난
내 꿈은 사람이어라.


 햐아 좋다!

 내 꿈은 사람이어라. 하늘도 좋고, 구름도 좋다. 바람, 꽃잎도 좋다. 허나 내 꿈은 사람이다.

착하고 해맑은 사람, 그런 사람이다.

 

 (나는 음치는 아닌 것 같은데, 영 박자를 못 맞춘다. 때문에 남 앞에서는 노래 부르기를 꺼린다.

그러나 홀로 있거나 신날 때나, 또는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제법 부른다.

 주제 파악 못하고..........201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