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없던 옛 산행

내장산 종주 산행

양각산 2010. 1. 14. 10:39

  일시 : 2005년 5월 10일

 오른 산 : 내장산 신선봉 등 9봉

 함께한 이 : 최영서 한상원 조정연 김호은(이상 4명)

 산행 노정 : 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까치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벽련암-주차장

 소요 시간 : 7시간 45분(10 : 15~18 : 00) 


  5월 10일은 화요일이었다.

 뿌리공원 주차장에서 8시에 만나기로 하여, 한 5 분 늦게 출발했다. 안영IC를 진입하여 호남고속국도를 달려 내장산(입암)IC를 빠져나와

내장산에 진입하였다.

 애초 계획은 서래봉을 먼저 올라 내장사로 내려오는 노정이었었다. 그러나,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기를 여러번하고 결국

찾지 못하고, 순창으로 가는 49 번 지방도를 무작정 타고 가니 추령이 나오질 않는가.

 이 곳은 정읍시와 순창군과의 경계가 되는 재로, 이 재를 넘으면 행정 구역이 순창군 복흥면이 된다. 복흥은 한자로는 福興이다. 복 복자,

일어날 흥자라, 그 이름 한번 좋다.

 이 추령은 오늘 안 일이지만 내장산 9 봉을 일주하는 제일 좋은 들머리이다. 그런데도 오늘은 추령 주차장에는 차가 한 대도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텅텅 비었다. 건너 편 마트에 들러 주인장을 찾아도 주인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매우 이상히 생각하고, 산행 들머리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으니 낭패다. 모두 철망으로 산길을 막고, 문인 듯한 철망문은 강아지만한

자물통으로 채워 있으니.........


 결국 추령을 조금 되 내려와 다리 난간의 틈에 가르마 같은 희미한 길을 발견하여,양심이 쫌 찔리는 도둑 산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판단한 일이지만,전국의 국립공원은 산불 관계로 많은 등산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했음을 알게 됐다.

지난번 백두대간 산행 때 삿갓재 대피소의 일이 불현듯 떠오른다. 


 산행 노정 상세기


 추령 들머리(10 : 15)-첫이정표 3거리(10 :25, 직진 내장산 능선, 좌회 삼림박물관)-능봉(10 : 37, 전망하기 좋음)-

유군치(留軍峙, 10 :48, 장군봉 900m, 희묵대사가 정유재란 때 승병이 여기서 머물렀다해서 붙여짐)-

능선3거리(능봉임, 10 : 52, 추령 2.1km)-장군봉(11 : 06, 696m, 헬기장, 휴식 후 28분 출발)-철계-

연자봉(燕子峰, 675m, 삼거리, 직진 케이블카, 좌회 신선봉)-봉(?, 12 : 06)-잘록이(안부, 12 : 10)-

신선봉(763m, 헬기장, 대가로의 갈림길, 점심, 비록 2,000원짜리 김밥이지만 밥맛이 밥맛이 아님, 1시 출발)-

전망바위(백양사 쪽으로 특히 전망 좋음)-헬기장(1 : 42)-삼거리( 직진 까치봉 능선 길, 좌회 입암산성, 1 : 46)-암봉(1 : 53)-

잘록이(안부, 까치봉 50m)-까치봉(717m, 신선봉 1.5km)-연지봉(連池峰, 670m, 2 : 30)-

망해봉(2 : 50, 암봉, 전망 좋음, 정읍시가 한 눈에 보이고 용산저수지 내장저수지도, 출발을 58분)-

무명봉(?, 소나무 너럭바위 바위능선, 3 : 40)-월적암3거리(4 : 00)-불출봉(619m, 4 : 05)-

이정표(4 : 22 서래봉 1.5km 불출봉 0.5km)-능선(4 : 33, 철계단....)-갈림길(4 : 37)-철계단(4 : 58, 질린다 철계단)-

서래봉(5 :07, 암봉, 외편으로 하산, 622m)-능선3거리(벽연암길, 5 : 15, 서래봉 0,2km, 고내장 0.8km,빗재 1km) 석란정지(5 :30)-

벽연암(5 :35)-주차장(6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