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없던 옛 산행

운암산(597m,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행

양각산 2010. 2. 10. 08:16

 

작성자 : 양각산   | 작성일 : 2005-09-10 23:09   | 조회수 : 15   | 추천수 : 0

 운암산 산행

 

 1 일시 : 2005년 9월 10일

 2 오른 산 : 운암산(605m,관봉)

 3 함께한 이 : 이천우 한상원 정오영 조정연 홍한표 김호은

 4 교통 : 대전 IC-대전 남부고속순환도로-안영IC-635 지방도(안영리-새고개굴길-복수 곡남리 삼거리)-

             17번 국도(진산-이치재-대둔산-운주 삼거리-경천- 고산면 삼기리 삼거리)좌회전-732 지방도

             (소향리-대아댐-대아정) 주차장

 5 산행 노정 개략

              대아정(大雅亭) 밑 주차장-고산면과 동상면 경계 능선 등산로(새재)-205봉-저수 탱크께-515봉

              566봉-운암산(관봉, 605m)-515m봉-515봉 전 안부 삼거리-후리구석골-산천 마을 입구 도로-우암교(牛岩橋, 나경가든 앞) 

 

 

 

 

 

 

 

 

 

 

 

 

 

 

 

 

 

 

 

 

 

 

       운암산 암릉 구간( 작은 사랑님이 보내주신 자료로 소나무님의 사진임)

 

   산행기

 12시 10분에 현관에서 만나 곧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몇 분 늦게 출발했다.

점심을 영양탕으로 한 선생이 한 턱 내기로 했기에, 식당도 대전이 아닌 저 멀리 17번 국도와 만나는 금산군 복수에 있는 논산식당이라

많이많이 서둘렀다. 그러나 10여 분 늦게서야 도착했고 서둘러 맛있게 먹노라니 자연 점심이 길어졌다.

 해서 1시 30분 넘어 승차하여 운암산을 향해 달린다.

한 대장은 본디 승차한 후 5분이면 휴면에 빠지는데 오늘은 아니다. 점심에 *고기를 먹었으니 식후담에 개소리가 나온단다.

엇나가는 화제에 말도 안 되는 해설.... 이러다 보니 알맹이는 없지만 말은 질펀하다. 이러니 잠을 잘 수가 있겠나?

오히려 자셔야 할 한상원 선생의 소리가 생기를 발한다.....

 대둔산을 휘돌아, 천등산과 대둔산 사이의 옥계계곡을 왼쪽으로 더불고 달리면서 김현철 회원의 이야기로 열을 내다보니 벌써

운주를 지나 경천에 이르렀다.

 삼기리에서 좌회전 해야 대아댐이나 운장산으로 갈 수 있는데 지나치고 말았다.

732번 지방도 표시나, 대아 저수지 표시는 있으려니 했는데 없다. 마땅히 있어야 하는데 완주군 군수는 직무 유기이다.

 고산 중학교인가를 더 지나 U턴하여 되 오자니, 이 쪽은 이정표 표시가 잘 돼 있다. 732번 지방도 표시며, 대아 저수지표지가 잘 되어

있지 않은가? 

 이거 참 손님 대접이 아니군! 자기네 군민이나 도민에게는 잘해 놓고 대전이나 서울 쪽에 오는 이는 낭패를 봐도 괜찮단 말인가?

여하튼 씁스레하다.

 대아 댐을 지나 새재를 찾으니(산행 책자에 새재매점이 운암산 나들목으로 나와 있음) 찾을 수가 있나?

우암교를 지나 연석산 방향으로 달리며 생각하니 아닌 듯하여 차를 세우고 물으니 너무 지나쳤다.

 결국 새재일 듯한 곳-대아정(大雅亭) 밑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2시 50분이다.

 732번 지방도 건너에 등로가 있어 산행을 시작하며 '대성토요산행'의 표지를 매달고 시계를 보니 2시 55분이다.

 갈림길-등로와 임도가 있는데 등로 따라 조금 오르니 야트막한 봉(205봉)이나타나고 이어 첫 안부가 나타난다.

이 안부부터 비알이다. 왼편으로 거창한 저수 탱크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가파른 등로가 있다.

암벽에 급경사니 벌써부터 땀 범벅이다. 힘들어 뒤돌아 보면 경치는 장관이다. 경치를 보노라면 태양은 정면으로 얼굴을 쐬고,

돌려 네 발로 기어 오른다.

힘들면 또 경치, 암벽에 분재처럼 우아한 소나무 보고......드디어 전망 암봉에 이르니 3시 40 분이다.

515봉에서 대아 저수지와 그 뒤로 첩첩이 쌓인 산들을 바라보노라면 선경이 저 아닌가 싶다.

      대아 저수지....  오른쪽 언덕 위에 있는 대아정의 오른쪽에 주차장과 운암산 등로가 있다 (산죽님 사진)

 

 암봉의 연속에 기다 걷다를 하면서 암벽에 붙어 사는 소나무도 보고, 저 멀리 운장산 줄기의 힘찬 기상에 혼을 놓기도 한다. 

 

        대아 저수지 뒤로 멀리 운장산 동봉과 서봉 그리고 연석산.....(산죽님 사진)

 

 

 

 

 

 

 

 

 

 

 

 

 

 

 

 

 

 

 

 

 

 

 

  

                                      자연 분재(산죽님 사진)

 

 암반과 암봉 사이의 바위 안부에 실밧줄이 인상적이다.(3 : 58)

 566봉(3 : 10), 큰 안부, 봉, 안부(4 : 27), 이 봉을 지나면서 모처럼 흙길을 밟아본다. 비단결처럼 부드럽다.

4시 40분에 봉을 찍고, 이 봉은 암봉으로 능선은 절벽이라 좌편으로 우회하여 급하게 내려서면 안부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하산 길의 삼거리가 나타난다. 직진하면 운암산 능선길이고, 하산하면 운암마을이다.

 드디어 운암산(관산,605m) 정상에 오르니 4시 55분이다. 정상 표지목엔 산천 2.2km, 운암마을 1.km라 쓰여 있다.

이 곳은 옛날에 봉화터였단다. 5시 15분까지 마시며 빨며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운암산 능선은 에부터 순하다. 18분에 안부를 지나 5시 20분에 삼거리가 나타는데 그냥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능선갈리는 줄기가 있는

봉(515봉)을 지나 안부이자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 하산길이 산천마을로 내려가는 후리구석골인가 보다.

 6시 10분에 산천마을 들어가는 포장도로에 닿고, 5분 가량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대아천 끼고 내려가면 우암교(牛岩橋)께

나경가든에 이른다.

 3시간 30분의 산행은 마쳤다.

 

 귀가길은 갈때와 달랐다.

 우암교-치암목재-운일암반일암-주천-하금리-보석사-금산-인삼축제장-마전- 산내-본교

 저녁은 홍한표 회원이 인삼쇠고기국밥으로 한턱 쓰셨다.

 

 오늘 산행은 잘 먹고, 잘 보고(산행과 드리이브와 금산 인삼 축제) 유쾌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