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대간길에 나섰다.
아무래도 체력이 딸리지나 않을까 하면서도 큰맘먹고 대전의 B산악회 대간길을 이방인처럼 갔다왔다. 점심도 홀로 먹고
대간길도 혼자 걸었다.
이름이 소설같은 하늘재에 이르렀을 때, 세 대의 산행버스가 산꾼들을 함께 쏟아내리는데 시장을 연상케 했다.
구리에서 한 차, 성남에서 한 차 그리고 우리 대전 차....
산행 개략
1. 언제 : 2007. 8. 26.
2. 누구랑 : B산악회대원 31명과
3. 어디를 : 백두대간 하늘재에서 차갓재까지(안생달마을)
4. 산행 일정 : 대전시민회관 뒤 - 07:10
대전IC - 07:30
증평IC-만남의 광장-이화령 터널- 하늘재(9:30)
산행 시작 : 하늘재(9:35)-하늘샘-포암산(10:28)-만수봉 갈림길-부리기재-대미산-눈물샘
-새목재-차갓재(철탑, 5:42)-안생달마을(5:55)-출발(6:55)-대전IC(9:05)
하늘재 : 계립령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525m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로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하였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하늘재를 다시 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렇듯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으나 조선 태종 때 새재길이 열리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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