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빼재(신풍령)~덕산재

양각산 2009. 9. 26. 08:39

 

 

 2006년 11월 11일 토요일.

우리 토요산행 회원들은 저 남쪽 고창의 선운산 산행에 나섰으나, 나는 집안 사정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나홀로 산행에 나섰으니.....

 10시 경에 집을 나서서 17번 국도를 잠시 타고 가다가, 추부에서 중부고속도를 진입하여 무주IC로 빠져나왔다.

바로 19번국도로 좌회하여 장수 방향으로 좀 가다가, 다시 무주리조트 방향의 지방도로로 좌회하여 바꿔 타고, 37번국도를 만나서 구천동을 가르며  큰 고개를 오르니 여기가 빼재(수령, 신풍령)다.

11시 40분이다. 바람이 몹시 불고 날씨 또한 제법 춥다.

 식구에게 사진 한 장 부탁하고, 나홀로 산행에 임하니 11시 45분이다. 

신풍령(빼재, 수령)에서
 
신풍령을 조금 넘어 거창 땅 쪽에 있는 산행 들머리

 

 

앙상한 나무숲과 벽공이 너무 대조롭다

 

저 멀리 향적봉이 아련하고... 왼쪽 스키장의 눈은 진짜 눈이겠지 아마...
 
저 멀리 쪼금 보이는 봉은 가야산?

 

앞으로 가야 할 삼봉산-덕유삼봉산
적상산도 보이고....

 

 

 

가야산 쪽

 

 

 

 

대덕산
하늘..... 벽공(碧空), 청정무구
 

 

 

 

 

37번 국도가 구천동 계곡을 따라.... 삼공리와 무주리조트가 흐릿하게 조망된다

 

 

소사고개를 넘는 지방도가 백두대간을 가르고 있다.
여기의 백두대간 길엔 배추밭과 농장 건물이 올라타고 있었다.

 

백두대간 길이 저 건너 어딜까? 사각진 배추밭 오른쪽 길이 대간 길이다

 

 

 

 

 

 

 

일몰 후에는 등산을 금하라는 경고문이 씌여 있는 대간문
소사고개
대간 길.... 오른쪽 니끼다소나무의 둔덕 길이 대간 길임
7시간 가까이 걸으며 유일하게 본 산꾼 셋....
소사고개 직전에서 대간 길을 잃고, 시멘트 농로로 오는 바람에...
무덤밭 밑 채소밭을 가로 질러 오는 바람에 저들을 100m 밖에서...

삼봉산에서 내리쬐는 태양과 세 산꾼이 지나간 길

 

대간 길

 

대간 길 



양 밭 사이로 반듯하게 난 대간 길
대덕산

 

아마, 지리의 천왕봉
 
맨 뒤 봉이 대덕산
가야산

 

 

                전북과 경남 경북의 三道의 접경점인 1248m의 삼도봉

 

 

 

 

 

 

 

향적봉은 태양에 가려 눈만 부시고...

 

 

 

 

 

         앞의 산들이 덕산재를 지나 삼도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

        왼쪽으로부터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들이 삼도봉으로 한 일 자로 흐르고 있다

 

 

30번국도가 덕산재를 힘겹게 오르고

 
30번국도와 덕산재



 

 

뒤돌아본 대덕산
 

     얼음골 약수터

 
대덕산에서 5시였는데...  대덕의 실루엣이 무섬증을 일게한다 
 
덕산재에서 반기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내 차
 
6시 정각이다.
11시 45분부터 지금까지.....
 
빼재에서 마눌에게,
3시~4시 경에 소사고개로 오라고 했었지....
 
덕유삼봉산에서 대덕산을 건네보니,
코앞처럼 보이지 않는가?
해서 욕심을 내서 좀 무리를 했다.
 
아들 왈 장비를 갖추란다.
랜턴없이 산행에 임했다고.....
아마 꾸중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