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없이 심심하다.
해서 지난 5월에 했던 복성이재에서 영취산까지의 홀로 대간의 산행 사진과 산행기를 간추려 싣는다.
내 어제(2008. 5. 8) 원 계획은 대중교통 편으로 추풍령에 내려 큰재까지 갔다 오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떤 광고에 복성이재로 봉화산 철쭉 산행이 떴었다. 고로 하루 전에 생각을 바꿔 대전M산악회에 연락하여 편도만 예약했다.
그들은 중재까지만 가기에, 그들과 함께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까웠다.
이 날은 어버이날이라 산객이 너무 적었다. 이 산악회도 고작 열두어 명이 큰 차를 끌고 복성이재까지 갔으니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웠다. 내릴 때 기사님이 홀로 대간하는 내게 건투를 빈다는 멘트를 방송으로 해줘 쑥스러웠다.
속담에 새 똥은 똥이 아니랴라는 말이 있듯이 이것도 물론 백두대간이겠지.
백운산까지만 가면 좋겠는데, 거기서 내리면 교통이 불편하여 영취산을 거쳐 무령고개까지 가야만 했다.
늦어도 오후 8시까지는 무령고개에 닿기로 하고, 그 다음은 현실에 맞기기로 했으니....
대충대충 무계획에 언젠가는 큰코 다치리라.
복성이재에 10시 10분에 도착
고남산이 조망된다
아마 꼬부랑재
월경산 정상에 고사리가 많았다. 대부분 산꾼이 거치지 않고 가기에 고사리가 남아 있겟지.... 그러나 결국....
백운산
영취산은 생략하자.
이제 지친다.
지름길로 무령고개로...
선바위에서 오랜만에
휴대폰을 열어 시간확인?
아니 5:45! 이럴 수가?
무령고개에 8시가 목표였는데.
희망이 보인다.
오늘 중 집에는 갈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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