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찻길 옆

양각산 2021. 4. 10. 23:49

 

언제 :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한낮에

어디를 : 대전 복합터미널 앞 어느 치과

왜 : 지난 주 일요일에 닭다리 뜯다가 이를 부러뜨리고, 수리하러 가기 겸 만 보 걷기로

노정 : 집-서대전네거리역~대전역(지하철)-대전역 대합실-대전역 동광장(호국 철도 광장)-주차장-철갑길-철갑교(대동천)-

            계족로-대성여고 건널목-가양로(가양천 복개로)-건널목-석촌아파트-우암로 건널목-성남동동사무소 옆-복합

            터미널 앞-치과(헛걸음, 어제 발치하고 임플런트 심었는데, 시술 후 다음 날 내원해 소독할 것이라 써 있어서

            갔는데, 아니랬다. 허허 참) ..... 복합터미널 앞 동서대로-용전네거리-홍도육교 지하화 공사 현장(막힌 줄 알았

            는데, 자동차는 통행하는 듯했다)-경부선 철 옆 도로-성남 지하차도(성남로)-대동천2교(대동천)-삼성지하차도

            (우암로)-정동지하차도-솔랑 시울길-시울3길(철도 아파트)-새둑길-대전역 동광장 버스 승강장-대전역 동광장-

            대전역~서대전역-집(14:05)

걷기 : 약 일만 이천 보

대전역 동광장

 

동서대로

 

홍도육교 철거 후 지하차도 건설 현장

 

경부선 대전역 방향 인도(산책로)

 

 

 

 

대동천

 

 

 

 

 

 

소제동과 멀리 식장산

 

시울3길

 

 

 

대전역 동광장(순환) 승강장)

 

대전역 광장

 

서대전 우리 이파트

 

우리 해방둥이 세대들

참 고생 많았다.

 

이제 인생 말년을 맞아 시나브로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눈이 침침해지더니, 귀까지도 매미소리로 왱왱거리고, ......

여차하면 이빨도 문들어지고 ......

좀 괜찮은 것 하나가 있다.

썩은 아니지만 얕은 산은 오를만하니 참 고마운 일이다.

 

어제 친구 아들이 하는 치과에 다녀왔었다.

부러진 이빨을 빼고, 이어서 임플런트를 심었고 ..... 

다음 주는 아들 집에 가 늦손자를 돌봐야하기에

4월 17일밖에나 시간이 난다. 해서 그날로 예약하고 .......

 

다음 날 집에 와

수술 후 주의사항 쪽지를 보니, 13항의 주의가 있었다.

12항, 수술 다음 날은 소독, 1~2주 뒤에는 실밥 제거를 위해 내원 바랍니다란 항이 있었다.

 

오늘 토요일 진료는 오후 1시까지던가

여유를 부리다가 11시 넘어서 설설 나섰었다.

치과에 이르러 접수하려는데, 왜 오셨냐 했었다.

쪽지에 그렇게 쓰여 있기에 왔다 했더니, 원장님께서는 그런 지시 없었다며

오신 김에 진료하겠냐 했지만, 나는 싫다며 병원을 빠져나왔었다.

병원은 참 싫어. 특히 주사는

 

마침 봄볕과 신록이 빛나니 상춘길로 나서자.

이왕이면 안 가 본 길을 찾아서.

십여 년 전에는 뻔질나게 다녔던 경부선 옆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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