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0년도의 금초(禁草)와 나

양각산 2020. 9. 15. 08:23

부모, 형수의 묘소가 있는 상골(상꼴) 물양지 밭

 나 어릴 때에는 伐草(벌초)를 금초(禁草)라 했었다.

요즘에는 모두들 벌초라는 말만 쓰는 듯싶다. 친구들이나 여러 매체들을 봐도 금초라는 말을 못 들었다.

그런데 저번 어느 날 형님 댁에 갔었을 때, 달력에 금초라는 메모를 보고, 옛날 향수가 불끈 일었었다.

그 어렸을 적, 집안 어른들과 큰 무리를 지어 이산저산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어른거렸었다.

 

 우리 집안 벌초는 두 날이 잡혀있다.

나로부터 12대 先祖가 계시는 무주군 부남면 한티에 5대까지의 선영이 있는데, 그 벌초는 음력으로 7월 보름날이다.

그런데 작년부터 그 날에 가까운 토요일을 벌초일로 정해졌다.

금년은 그 날이 9월 5일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날은 음력으로 7월 마지막 일요일이다. 양력으로 9월 13일이다.

이 날은 6대부터 아바지 대의 묘소가 있는 부리면 신촌에서다.

 그 때 몇 사진을 올려본다.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한티), 나로부터 11대 祖父부터 8대의 선영이 계신 곳이다. 12대 할아버지 금초 후, 여기로 .....

12대 瑞자 慶자 조부는 한티(대유리) 마을에 있고, ......

그 날(2020. 9. 5.)은 벌초 때는 사진찍기를 안 했었다.

 

8대 祖父 묘소, 금강 건너 조항산이 .아름답다
8대 조부 挺자山자 할아버지 묘비

 

 

11代祖 河자 公께서는 임진왜란 때 경상도 산청에서 피란오셨다가 여기 한티(大峙)마을에 정착하셨고, 한티마을 後麓에 계신다

 

2020. 09. 05. 09:47

 

그리고 금산군 부리면 신촌으로 ......

 여기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211번지 내 밭 위 양지바른 곳에 부모님과 형수님의 墓所가 계신다.

형님과 막내동생이 禁草를 하고 있었고, ......

무주에서 달려와 성묘도 안 하고, 사진 한 장만 달랑!

 

금강, 그 건너 예미리, 가운데 왼쪽 멀리의 산은 수로봉(금산군계이자 道界)이고, 오른쪽은 덕기봉 ....

형님 댁에서 제수가 차려주는 점심을 먹고, .........

대전으로 날라 왔었지.

 

 

 

2020년 9월 13일 일요일

 

이른 아침을 먹고, 7시도 안 돼 출발, 8시 좀 못 돼서 작은거리때 선산에 도착

 

벌써 도착하였구나!

나의 증조부와 조부이시다.

 

 

 

 

 

 

 

 

 

작은큰아버지와 사촌형님 묘소

 

 

 

 

7대조부터 고조부 묘소

伐草(벌초) 후의 깔끔한 묫벌!

 

금초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곧 좌틀하여 금강 좌안 둑 도로로 적벽강교 건너에 있는 '적벽강가든'으로 .......

무지개다리와 금강, 그리고 양각산, 신촌마을

 

 

예미리에서 본 부모님 묘소 금강 건너 블루베리 농장 위
우리 밭 위로 전원 주택지, 그 위로 내수면연구소 건설 현장, 오른쪽 멀리의 산이 양각산이고!

 

금강 건너의 내 고향 신촌(내맡, 안담) 20200913 12:27

 

적벽강과 한바위, 적벽강 가든에서

 

아니 자네가 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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