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즘의 일상

양각산 2020. 4. 19. 09:26


요즘 나는 두 집 생활을 한다.

일요일에 집을 나갔다가 금요일 늦게 집으로 돌아온다.

특별하지 않으면 아마 이렇게 일년은, 어쩌면 더 길게 이렇게 살아야 될 것 같다.

아들의 아들 다온이가 유아원에 다니는데, 이 뒷바라지를 우리 내외가 맡아야 하기에다.


4월 첫주부터 등원해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한 주 늦춰 4월 6일부터 이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적응기로 오전 9시~30분에 등원시키고 한두 시간만에 데리고 온다.

내일 20일부터는 12시에 하원시키는 것이 목표인데, 어떨까 싶다.


  


대전에서의 생활은, 하루를 통으로 쓸 날은 토요일 하루뿐이다.

그 하루도 시골에 있는 밭으로 달려가야 한다.

체력도 시원찮은데다, 일머리도 모르는지라, 밭일은 항상 그 상태다.

농작물에 발걸음소리나 들려주는게 내 할 일이다.

무슨 수확의 의미는 없다.

그냥 심어보고, 풀도 뽑아보고 ......



4월 16일 새벽에 나가

돌아오는 길에 동탄 실리천2교에서



   




4월 17일

  


   





4월 18일 토요일


금산 고향의 밭에 가서 일하고,

형님 댁에 들러 문안 드리고, ......

무지개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위쪽 금강가에는 상춘객이 넘쳐난다!

사진 가운데 멀리 양각산의 웅자가 그들을 내려보고 있다.


  


4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동탄으로 올라가야 하고, ......

점심에는 세 달만에 하는 점심 모임이 있고, 올라가려면 주유도 해야겠고, .....

새벽 다섯시 넘어 집을 나섰다.

주유소는 불이 꺼져있고, 한 옆에 주차하고 나서는데 불이 켜진다. 5시 30분였다.


아침 산책

서대전농협주유소-유등교-유등천 좌안 산책로-유등교 교각 밑-태평교-가장교 교각 밑-유등천 징검다리-유등천 우안 산책길-가장교 밑-태평교 밑-

버드내아파트 입구-계백로-주유소(07:00)


유등교 위에서



   





 









     





 

잉어들의 불장난







유등천을 건너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