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작은보름과 대보름날 시내버스 투어

양각산 2016. 2. 25. 09:49

 

 2월 21일이 작은보름이고 22일은 보름이다.

 이 날은 옛날부터 4대명절로, 우리 조상들의 큰 명절이었다.

 저녁에 한 모임이 있지만 참석 안 하기로 굳히고, 컴을 뒤져 대전 근교 대보름 행사를 찾아 봤었다.

 무수동 달집 태우기를 목표했었으나 다음 주에 행한다고 나왔었고 모 지방지에 서구의 보름 행사 계획 일정을 보니,

 흑석리에서 21일 17시30분에 매노교 다리 밑에서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있다고 하지 않겟나.

 

 점심 후 세 시가 좀 못 돼 집을 나섰었다.

 승용차는 안 타고 시내버스로만 가기로 하였다.

 서대전네거리에서 311번버스를 역으로 탔었다. 매우 잦게 다니는 311번의 종점이 신대동인데, 대체 그곳이 어디인지를 알고 싶어서였다.

 신대동 버스 종점은 와동을 지나 한 육교를 넘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 경부고속도 바로 옆에 있었다.

    

 

 

 

  우리 둘만 남아 계속 내리지 않으니, 버스 기사님이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다. 종점까지요. 했었다.

 신대동 종점에 내려 몇 찰칵 하고, 온 길을 이제는 걸어나가 17번국도변으로 갔었다. 701번을 환승하려고.

                      

 

도마네거리에 내려, 23번인가 26번버스를 타고 흑석리네거리에 내리니, 17시 35분쯤 됐었다. 

매노천은 장태산에서 발원하여 여기 흑석리에서 갑천에 합류하는 지천이다.

직진 벌곡 방향으로 다리가 보이고, 행사기가 펄럭이는데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었다.

 

 

 

                            

 

 

 

 

이거 뭐야.

 5시 30분에서 10분도 더 넘었는데, .......

 막간을 이용해 매노천 위 철교께로 가 찰칵거렸엇다.

 

 

 

                        

 

 

 

  돌아오니 요산수님이 오늘은 없고, 내일부터란다.

  허 참 이거!

  신문 기사가 이렇다니, 참 내 ......

  우리 말고도 많이들 속았군! 

 

 

 

돌아서며 몇 곳 둘러본다

 

   

 

 

 

 26번 버스를 타고 버드내아파트에서 내렸었다.

                       

 

 버드내아파트 쪽 어느 추어탕집에서 저녁하고 서대전역에로 가 쌩뚱맞게도 전주행 기차를 탔었다.

 보름달에는 달무리가 지어 있었고.

 

 

 

 

                 

 

 

 

 

 

             

전주역

전주역에 내려 서대전 가는 기차표를 사려는데, 오늘에는 없었다.

내일 1시 넘어서야 있다 했었다.

이거 더 큰 일 났네.

택시 잡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로 가, 마지막 버스 22:30분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12시는 안 됐었다.

 

 22일은 대보름이다.

 그런데 집식구의 모임이 집에서 있다. 점심을 대접하고 오후 6시까지 집에서 고스톱하며 계를 한다.

 11시 조금 넘어 이른 점심을 먹여, 나를 내쫓았다. 저녁 부부모임이 7시에 있는데 6시까지 오라며 .....

 시골 형님댁에, 보름 찬 몇 싸고 아들이 해외에 갔다가 사온 담배를 챙겨 가 문안드리고, 1시간도 못 돼 대전으로 줄행랑쳐 왔었다.

 그리고 시내버스 투어에 나섰었다.

 산내주민센터의 대보름 행사부터 ......

 

 

             메인 행사는 끊났는지, 초대가수의 노래에 여흥이 진진했었다 

             

 

 

   

 

 

 

  마침 620번 버스가 지나간다.

 그리고 보문산오거리를 지날 때, 보름 축제장을 또 목격했었다.

 대사동 느티나무에서, ........ 다음 승강장에 내려 그 곳으로 달려 갔었다.

 

           

 

 

 

 

       

 

 

 

 아직도 6시가 되려면 두어 시간이 남았으니, ......

 보문산에서 나오는 802번의 노선이 궁금했었다.

 출발점과 종점은 아는데, 그 노선이 어떠한지 ........

 정말 많이 꾸불거려 봉산동으로 가고 있었다. 그 이상의 보름행사장은 못 보고, ......

 북대전농협에 내려 빨간버스 2번을 타고, 기점으로 가 내 차로 집에 오니 거의 6시 반이다.

 저녁 모임에는 10여 분 늦게 도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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