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하노이의 호안키엠호의 섬에 있는 응옥썬(玉山祠) 사당

양각산 2016. 2. 2. 10:56

 

 

 2015년12월 28일에 호치민 기념관과 문묘 등을 관광한 후,

 하노이의 호안키엠 호 안에 있는 응옥썬 사당을 찾았었다.

 베트남은 한자문화권으로 옛날에는 한자를 썼으나 지금은 베트남식 알파벳으로 표기한단다.

 베트남은 한자로는 越南, 하노이는 河內, 호안키엠은 換劍이다.

 오늘 찾은 응옥썬은 玉山의 베트남의 발음이다.

 아마 모든 베트남의 지명이나 말들의 뿌리는 한자일 듯싶다.

 그런데 지금은 한자를 전혀 안 쓰고, 자기 나라의 고유한 표기법을 알파벳을 차용하고 있음이 경이롭고 창의적이었다.

 우리의 현지 가이드인 베트남 어느 대학의 4학년인 세영이는 한자를 전혀 모른다 했었다.

 베트남에서는 문묘와 절과 사당과 같은 옛 문화 유적에는 한문 투성이인데, 일상에서는 한자 사용이 없어졌다 했었다. 

 

                         

                          응옥썬 사당으로 들어가는 붉은다리(12월 26일 아침)

 

 

 

 

 

 

 

 

 

 

 

 

 

 

 

 

 

 

 

                         

 

 

 

 

 

 

 

 

 

 

             

 베트남에 도착했던 12월 25일,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 밤에

 응옥썬 사당 입구에 왔었었다.

 응옥썬인지도 모르고, 그 입구의 정경에 우리의 토속 신앙을 느꼈었는데, .......

 비 내리는데 비를 무릅쓰고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