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마실길

안골로 들어 마경산과 강바위산을

양각산 2015. 12. 20. 09:10

 

 

 언제 : 2015. 12. 19. 토요일

 누구랑 : 홀로

 오른 산 : 마경산과 강바위산

 산행 노정 : 대전로 구도교 승강장(10:55)-대전로-안골로 입구-팽나무 수변공원-안골천변로(안골로)-구도2교(35번고속도 교각) 밑-안골-임도 갈림길(직진 임도로)-

                 임도 막힘(임도는 농장정문으로, 길을 막아놈)-왼쪽 안골천변-과수원 밭둑-농로(임도)-펜션 같은 농가-안골천 농장 농토 끝점-왼편 계곡 건너 산줄기-

                 마루금에서 右廻-마경산과 강바위산 마루금 합류점-좌회하여 송전탑- 마경산(12:18~27, U턴)-송전탑-합류점 삼거리 회귀-다른 송전탑-안부-삼각점봉-

                 강바위산(13:34, 382m)-암봉 전망대(350m 봉)-하산 마루금-왼쪽 마루금 하산로-안골마을-구도2교-안골로-팽나무 수변공원-구도교네거리 건널목-

                 구도교 승강장(14:44)-안골천 대전천 합류점-대전천 징검다리-산내초 승강장(14:58)

 

 

 

 

 

 

 

     

 

 

 

 

 

 

 

 

 

 

 

 

 

 

 

 

 

 

 

 

 

 

 

                        

 

 

   

 

 

              

 

 

               

 

 

 

 

        

 

 

               

 

 

                             

 

 

   

 

 

            

 

 

안부(안골 끝에서 가장 가까운 곳일 듯)

 

 

 

  안부에서 한숨 쉬고 350여m 고지를 가쁘게 올라 안골을 조망하고, 다시 350여m 봉을 올라채는데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아니 이런 곳에서 사람을 만나다니! 천만 뜻밖이다.

   반가이 인사하고 어디로 올라 어디를 가는지를 물었것다.

   지푸재 넘어 소호동에서 올랐다 했었다.  지푸재를 그는 알지 못했지만, ........

 

   그러고 가려는데, 헹글라이더장을 거쳤었냐고 물었던가?  

   그런 곳 없노라 하니까,   자기집이 구도동인데 행글라이더가 날고 내리는 것을 봤다 했었다.

   아니 내 여기 소호동 환종주를 한 사람인데 그런 곳은 못 봤었고, 혹 강바위산 지나 널찍한 봉이 아닌가 싶다 했었다.

   그는 반론을 폈다. 행글리이더를 하려면 도로가 연결돼야 한다며 .....

   전에 임도를 본 듯해서 얘기하고 행글라이더장이 있다면 거기뿐이다 했었다.

 

   그는 가던 방향을 돌려 둘이서 강바위산과 암봉 전망터까지 갔었다.

   그는 구도동 물류센터 자리에서 살았다 했었다. 단지로 수용 돼서 대전천 건너 산내로 옆으로 집을 옮겨 살고 있다 했었다.

   구 금산 가는 도로의 주황빛 지붕이 그의 집이라며 어머니를 큰소리로 부르면 들릴 듯하다며 외치려 했었다. .......

   강바위산에서의 그의 감동은 대단했었다.

   구도동에서 살면서 처음 올라왔다며, 나를 만난 것을 감사했엇다.

   그가 가져온 원두커피를 암봉전망대에서 바삐 마시고 헤어질 때, 그는 명상하며 좀 쉬었다 가겠다 했었다.

   내리는 길이 뿌듯하고 발걸음이 가벼웠었다.    

 

강바위산(왼편)과 암봉전망대(하얀 암벽)

 

 

             

 

 

 

 

 

 

 

 

 

 

그 이(구도동 사는 젊은이)

 

       

 

 

 

 

 

 

 

 

                     

 

 

 

 

 

 

 

 

     

 

 

 

 

 

대전천

 

 

안골천 대천천 합류점

 

 

대전천 징검다리

 

 

 

 

 

사진 왼쪽 끝이 강바위산 정상이고, 그 오른쪽의 봉 위에 나무가 베어진 듯싶다.

그 공터에 흰눈이 쌓여 옴폭하구나. 

그 곳이 행글라이드장려니 싶다.

 

오늘(12.22) 새벽에 이를 발견하고 큰 사진으로 올려 본다.

저곳에서 행글라이더가 떠오르는 모습을, 구도동에서 목격하고는 아니 오를 수 없었겠다 싶었고,

그 젊은 친구가 행글라이드를 보지 않았더라도 강바위산을 올랐으려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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