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 나들이

한중 교류문화 연구회 모임

양각산 2015. 10. 19. 10:51

 

 한중교류문화 연구회 모임이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樂然亭에서 있었다.

낙연정은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이모일님의 개인 별장이자 농장인데 철마산 기슭의 금강 변에있다.

臨江背山의 길지에 넉넉하게 지어진 낙연정 전망청에서, 남서쪽을 조망하면, 필부인 내게도 시심이니 풍류니 하는 낱말이 어른거렸었다.

코앞의 금강이며 멀리 보이는 겹겹의 산줄기들이며 넓은 강건너의 들판들이 맘을 황홀하게 해 주었었다.

중국 기행 발표회와 보이차(차)의 효용과 끓이는 방법을 들은 후는 해가 홀랑 넘어 갔었고, 저녁 만찬과 중국 술과 소주를 곁들이니 모두들 풍류객이 되었었다.

 

 회의 참가 일지 : 2015. 10. 17. 토요일 오후 2시(집)-오룡역-정부청사역(14:20)-평송수련원(14:45)-대전시립미술관 옆(15:10, 승차)-대전IC-금강유원지IC-

                         적하리- 낙연정(16:03~19:30)

 

 중국기행보고 : 김용완 교수의 중국기행(실크로드)

 이용우 소장의 중국기행(푸얼, 내몽고)

 푸얼차 소개 : 우의 (중국변호사)

 

* 참석자 : 김동현(전 교장), 이모일(공동대표) 김용완(고문, 충남대사학과 교수) 장항진(장항진치과원장)  김광희(금성면사무소)

               홍승룡(문학작가) 김병한(대전가정법원국선보조인) 연제화(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사무관)

               김양태(통일감정평가법인 지사장) 우의(중국변호사) 노명철(전 교장) 황경창 박사(전 국방과학연구소)

               김호은(대전둘레산길잇기안내지기) 신두섭(전 대전서부경찰서정보과장) 장래식(전 교사) 김영만(전 교장)

               이용우(한중교류문화연구소 소장)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속담이 있다.

 모임이 시외에서 있으니, 가을이 얼마만치 왔는지를 담고 싶었다.

우리 집

 

 

정부청사

 

 

 

 

평송수련원

 

 

 

 

 

 

 

 

 

 

 

 

              

 

 

              

 

 

            

 

 

 

 

 

 

 

 

 

 

 

 

우의 변호사의 차 강의하는 모습 

 

 

  

 

 

 

 

 

 

 

 

 

 

                  

 

 

         

 

 

 

 

 

 

 

 

 

 

 

 

 

 

 

 

 

 

 

 

 

             

 

 

에필로그

큰일의 끝은 참 힘든 일임을 알았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내가 긑까지 남았었다.

무엇을 도우렴이 아니라 분위기가 좋았고 술이 좋아 맨 나중까지 남아 있었다.

이모일 대표는 몸소 그릇이니, 음식 찌거니 등을 치우신다.

그래도 우리 테블은 술판과 말판이었고, 거들어주지도 못했었다.

 

설거지는 젊은 남자들이 하고 있었다.

사무관 등의 지체는 아랑곳않고 쪼그려앉아 열심히 헹구고 닦고 있었다.

먹고 마시고만 한 나는 무안해, 한 마디 했었다. "남자도 설거지를 하는 거여!"

미안하면 가만이나 있지, 얼마나 미웠을까.

큰일의 끝은 참 힘든 일이다. 두 대표와 젊은 회원, 그리고 부엌의 더 큰일을 하신 여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대전까지 우리를 태워주신 김광희님께도 더욱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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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6. 일요일 송년 모임(신토오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