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이 백암온천에 가 있다.
9일에 갔다가 오늘 11일에 오는데 ..... 어떻게 보내는가가 궁금하다.
2011년 1월 27일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백암온천에서다.
다들 자는데 불켜기도 그렇고 하여 누운 채 뒹굴댄다. 한 시간여를 이러니 이것 참 못할 짓이었다.
하는수없이 일어날 수밖에. 어둠 속에서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고 나와 보니 7시 15분이었다.
아침식사는 7시 30분부터 할 수 있지만 새벽 산책에 나서기로 했다.(7:15~7:50) 카페테리아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생활연수원 식당에서 마눌과 아침를 하고서 다시 산책 길에 나섰다. 딸과 셋이서 했으면 좋으련만 딸은 아직도 자고 있고, 집식구는 온천이나 하겠단다.
백암폭포까지만 갔다왔다.
산길에는 한 노부부만를 보았었고, 백암폭포에서는 포항과 대구에서 산다는 이모와 조카 사이의 두 여인만을 보았었다. 이 날 날씨가 매우 추웠었다.
2010년 8월의 백암폭포
88번국도가 산록을 넘고 돌아 구주령을 향하여....
온천 휴양지에 와서 돌고 돌기만 했다.
7시에 일어나 새벽 산보를 하고, 아침 먹고 또 백암폭포까지 갔다 왔다.
점심 먹고는 버스로 평해장과 후포 해안길을 돌아왔으니 .......
백암 온천물은 만병을 고친다 했으니,
오늘 밤에는 溫湯에 몸을 담가
걷기癖 病疾을 고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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