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와 7이 붙은 날은 금산(錦山) 장날인데, 이 곳 평해도 금산과 같은 날이 장날이란다.
고향 금산 장날은 내게 많은, 어렸을 적 추억의 곳인데, 이 곳은 어떨까 ...... 한 번 가 보고 싶다.
백암에 어제(2011.1.26.) 와서 일박하고 일어나, 제 각각 아침을 보내고, 점심만은 함께하려 구내 한식당에 들어가 주문하고, 후포 가는 버스 시간을 알아본다.
12시 40분이다.
내 생각을 말하니, 딸아이가 함께 가겠다 했고 집식구는 방에서 푹 쉬겠다 했다.
우리집은 의견 통일이 잘 안 되는 집단인데, 딸만이라도 나를 따라나선다니 대견하고 고맙다.
평해 장
평해 장터는 그리 크지 않았다.
돌아보는데는 10여 분이면 족했다.
딸 바지 한 점을 노점에서 만원에 샀고, 국화빵도 2천원 어치 사서, 따끈히 먹고 댜녔다. 재밌다.
이제 후포항 나들이 차례다.
좀 전에 내렸던 평해버스터미널로 갔었다. 터미널은 장과 붙어 있을 정도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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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가는 버스는 남행(南行) 버스 시간표에 있다. 울진에 가려면 北行 시간표를 봐야 하고, 후포는 남쪽에 있기에 남행 버스를 봐야했다.
후포항을 가려면 후포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안 된다.
종점이 후포 어시장이기에 종점까지 가야하는데 여기에서 내렸기에, 추운 날씨에 많이 걸었다.
나야 걷는 게 취미이어서 문제 없었지만 막내는 힘들어 했었다.
딸애가 힘든가 보다.
여기서 그만 걷자 하고, .....
주변 사람에게 버스 시간을 물으니, 택시를 타라 권유한다. 기본 요금만 내면 후포터미널에 갈 수 있다고.
택시는 잘 보이지 않아서, 다시 물으니, 어시장께를 가리키며 그 곳에 가면 택시 승강장이 있다나, .....
여기서 기다리라며 나는 택시 잡으러 가고.....
후포어시장
이들은 뭐하나?
마구 돌아다니며 택시를 찾는데, ...... 없다.
이네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뭐 하십니까?
버스 기다립니다, 했다.
관광차려니 했는데, 백암 가는 버스를 기다린단다.
5분도 안 되어서 버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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