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동마을
삽재에서 도덕봉을 기어오른 산줄기가 백운봉을 지나 관암산에서 계룡산으로 서진하는데, 이 맥을 사람들은 관암지맥이라고 한다.
이 관암지맥의 주봉에서 남진하는 줄기가 있으니, 계룡시와 대전시의 경계를 이룬다.
오른쪽으로 군사도시 계룡시를 내려다 보면서 옛날 이 태조가 여기에 도읍을 세우려 했다는 고사를 떠 올리며, 新都안이 조선의 새 도읍이 되었었더라면 지금의 현실은 어땠을가를 잠깐 떠올린다. 부질없게도 말이다......
이 산줄기가 크게 내려서 안부를 이루는 곳이 신도안의 東門의 자리가 될 뻔한 곳으로 동문다리라고 대충산사 산꾼들은 불러왔다. 따라서 여기에는 가는 개천이 맥을
가르고 흐르고 있으며 작은 다리가 놓여 있으니 이를 동문다리라 한다.
동문다리
오른쪽 길이 동문다리이고 직진 길이 세동마을로, 앞 암반 길이 신도안으로 가는 길이다
이 계곡의 양쪽 마루금의 줄기를 경계로 왼쪽이 대전의 세동이다.
세동로 596이라는 새 주소(절인 듯)
요즘 담장을 예술루 치장한 곳이 많은데, 이 세동마을도 메마른 시멘트 벽을 곱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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