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88번국도를 타고 구주령을 넘으며

양각산 2010. 8. 19. 23:04

 88번국도는 울진 평해에서 시작하여 낙동정간이란 큰 산줄기를 넘어 경북 영양까지의 도로인데, 길이는 39km로 매우 짧다.

낙동정맥을 넘는 이 길은 구절양장처럼 꼬불거리고 높아서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눈덮인 산을 보며 이 국도를 넘었던 금년 초의 그 풍광이 그리워, 그 좋은 고속도를 버리고 구주령(九珠嶺)을 넘어 백암으로 간다.

 아름다운 산경(山景)과 바다의 장관을 그리며 내일을 기다린다.(2010. 8. 16)

 

 국도룰 타고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을 갔다.(2010. 8. 17.)

대전 판암동을 거쳐 마달령을 지나, 옥천 가기 전에 37번국도를 올라 타서, 아마 502지방도로 관기에서 25번국도에 진입하여, 화령재(대간)에 이른다.

고속도 안 타고 국도로만 백암을 갈려고........ 

 

 

  열심히 달려 영양군 들머리 입암교에 이르러 선바위 공원이 있던가!

 자리를 펴고 점심을 찍는다.

 

 

 

 

 영양은 고추가 유명한가 보다. 고추 축제라!!

 

 영양을 지나, 한티재로 낙동정맥을 가뿐히 넘고, 구주령을 오른다

 

 

 

 

무서울 정도로 아찔한 구주령을 넘어

낙동을 넘는다.

 

검마산은 보이지 않고

심연(深淵)같은 계곡만이 눈아지랑이를 일으킨다

 

 

구주령이라! 九珠嶺이니!!

봉봉이 옥구슬이렀다!!!

아홉은 그냥 아홉이 아니고

무한한 수 개념이겠지

 

어찌 봉이 아홉이고 말겠나!!!!

만주령(萬珠嶺)이 맞겠지

  九珠嶺을 넘을 때 자꾸

  뒤돌아 보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