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둘레산길

비단강길(산아님 사진 모음)은 내 고향

양각산 2010. 7. 20. 08:23

 2010년 7월의 둘째 목요일인 8일에

산아님이 홀로 밟는 비단강천리길에 따라 나섰었지.

모두 열한 명인데, 산아님만 없구나

 이 사진에는 가딩님까지 없네

 양각산의 고향이 강 건너에 펼쳐져 있다!

 압수골여울 건너에서 산아님이 그려준 것!!

 꽃산 반을 몽둥그려 퍼내 상처낸 곳 물양지에는

 세 마지기의 우리 논이 있었는데.....

 

 

 

 

 지금은 무지개다리인 곳 여기는

 옛날엔 나루터였었지.

 오른쪽 강변이 평촌(벌말)이고

 왼쪽이 신촌 내맡(안땀, 內場)이다

 

뱃마티고개를 넘으면 나룻터에 이르고

배타고 우리는 대처로 나갔었지.

덤바구세기 넙적바우 퉁수바우

어느 하나 내 정 박히지 않은 곳 없구나

 

멀리 양각산아

비단강 강물은 옛 물이 아닐진대

내 보기엔 어렷을 적 그대로다

내 눈 아롱짐을 너는 알겠지

 

   여기는 귀투리

  신촌과 어재의 경계가 되는 곳

  강을 건너서 제원면 용화리로..... 

  귀투리를 지나면

  이제 이 강물을 구라리라 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멀리 성주산 줄기가 월영산 향해 좌로 흐르고

  강 끝 농박골 농바우봉이 우릴 향해 두 눈 흰자위를 뒤집었다 

  산아님의 사진을 복사하다

  그리고 산아님의 일곱 번째 비단강길을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