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둘레, 인도행, 등 걷기

부산 영도 '절영 해안 산책로'

양각산 2010. 3. 13. 09:19

 

 "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 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랫로타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쪽으로 500m정도 가다보면 반도보라아파트가 나타나고 산책로 입구에 위치한 관리동과 휴게시설이 산책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과거에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이어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 관광 욕구를 충족시키려 공공근로

사업으로  산책로를 조성했는데, 대마도와 송도쪽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연장 3㎞의 해안산책로다.

이 해안산책로를 2시간 정도 굽이굽이 거닐 때마다 경치가 달라지고, 파도 곁으로 내려서면 자갈소리가 합창을 하며, 곳곳에는 장승과 돌탑, 출렁다리, 장미터널, 파도광장, 무지개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해안산책로서 바다를 마음껏 품어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절영해안산책로'에는 가려고해서 간 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가졌었다.

 부산 영도에 있는 봉래산 산행 고지가 있어 혹했었다.

70년대에 형님이 영도 남항동에 사셨기에 영도를 한 번 찾았었고, 그 이후 태종대 등은 수 차례 갔다 왔었다. 그러나 봉래산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었다. 바다 조망과 부산 전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듯하니 아니 갈 수가 없었다.

 사자정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차를 내려 목장원 들머리를 지나, 손봉 자봉 봉래산을 찍고, 남쪽 능선을 타고 체육시설지를 거쳐 영선사로

내려왔었다.

 그 때 해안 산책로가 나를 반기지를 않는가! 이정표 안내를 따라 절영해안산책로를 조금 감상해 본다. 영선사 입구의 반대 해안으로 들어가

사자정 전망대로 올라왔다. (2010. 3. 11. 목요일) 

 

 

 

 

 

 

 

 

 

 

 

 

 

 

 

 

 

 

 

 

 

 

 

 

 

 

  네 시까지 사자정이 있는 광장으로 오라 했으니, 중리를 거쳐 태종대까지의 해안로는 아쉽게 접을 수밖에 없어, 해안도로로 올라왔다.

 저만치 높은 곳, 봉래산 손봉이 해안로를 보며 아쉬워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