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가는 길(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이거 참 별꼴이다. 신성산악회에서 산 간다고 해서 갔더니 백담산이 아니고 백담사다. 용대리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산악대장님이 설명하여 왈, 25인승 셔틀 버스를 타고 가서, 백담사에서 점심을 하고 절을 구경하든지 산을 조금 오르든지 하고, 이 주차장에 4시까지 도착하라 한다. 이 때 시간이 11시 50분이 좀 넘었었다. 속으로 웃고, 어떻게 할가를 생각했다. 버스의 편도 요금이 2000원이란다. 왕복이면 4000원이군. 결국 도보로 갔다가 다시 걸어서 내려오기로 했다. 버스는 오늘 따라 만원 버스였였었고, 유성에서 8시쯤 출발하여 2시간을 넘게 서서 오다가, 박춘화님과 곽미자님의 자리에 끼어 힘들게 왔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버스를 타려 줄을 선다. 나는 그들을 개의치 않고 그냥 백담사계곡으로 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