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0일 일요일에
고향 후배 부부와 우리 내외 넷이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있는 그의 인삼밭 주변에서 오디를 따오다.
계룡산 천왕봉도 보이고
향적산 국사봉도 보이고
전답가 나무 위로 금강대도 보였었고 .......
탑정리 저수지 물로 논에 땅내를 맡은 싱싱한 벼들과
비를 목타게 기다리는 고구마 싹들이
어쩌면 그리도 대비가 되는지 .....
대명리의 너른 벌판은 풍요롭기 그지없다
계룡산 줄기는 뒷병풍이고
마을 앞 드넓은 논밭은 정원이로고
대충산사 사중사님의 넉넉한 풍모는
이 대명리 자연의 산물일 듯싶구나!
오는 길에
위왕산 아래
가마솥누룽지집에서
이른 점심을 했는데
꿀맛이었다.
작은 노동의 보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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