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마실길

걸어서 보문산 갔다가 집에 오기

양각산 2018. 6. 4. 22:36



언제 : 2018. 6. 4. 월요일

어디를 : 보문산에를

어떻게 : 집에서부터 걸어갔다가 걸어옴

노정과 시간 : 집(08:00)-서대전네거리-충대병원네거리-솔밭말 들머리-마루금-망향탑 입구-보문천약수터 방향 들머리-보문산마루금 오른쪽-

                  고촉사 하산로 직전 왼쪽 길-보문사지 갈림 삼거리-이사동전망대(U턴)-헬기장-시루봉-까치고개-까치봉(?)-과례정-

                  산성동 방향 마루금-문화광장-과례육교-한밭도서관-서대전역네거리-아파트 서문-집(11:00) 약 15, 000보


  최근에 보문산에 갔던 적이 선명하지 않지만, 아카시아꽃이 향기를 제법 뿌렸을 때였었다.

오늘 솔밭말 들머리에 들어서려는데 밤꽃이 만발했었다.

밤꽃은 밤에 피는 꽃인데 낮에도 피었구나며, 말장난하며 세월의 빠름을 곱씹었다.



요즘 우리 내외는 젖먹이손주 보느라 낮밤으로 고생이 많았었다.

어찌 잠이 없는지, 30분이 멀다고 깨어대 우리를 괴롭혔었다.

태아날 때부터 체중이 4.8kg이었는데, 백일이 아직 한참 남았지만 9kg에 육박하니, 고희를 한참 넘긴 우리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5월 27일에 우리 집에 와 5월 2일에 갔다.

그러니 산은 고사하고 아파트 경내를 나올 시간이 없다고 엄살을 부려본다.

어제도 큰딸과 작은딸의 사위와 외손자가 심란을 피우다가 점심 먹고 감으로 우리 집은 평온을 찾았다고나 할까.


그간 너무 안 걸은 것 같아 홀로 가볍게 나섰었다.

그 흔적을 남긴다.



                     

                                     앵두도 붉게 익었고 .....    



 




                                                                 

 



돌까마귀님이 애지중지하는 소나무



보문산성



 








 


이사동전망대에서













 






 



 









 

                     까치고개



 

이 흐릿한 사진은?

등산지팡이 네 개는 땅에 꽂혀 있고 ......

산뽕나무 밑에서 ......




                           

                                                                    싸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