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마실길

6월 마지막 주를 열며, 월화 근교 마실길

양각산 2016. 6. 29. 09:41

2016. 6. 26. 월요일 

 

요즘 나만 뻔질나게 나돌았나 보다. 집식구가 우울해 보였다.

어제 무주 지장산 산행의 여독으로 방콕하려는데 마누라 심기가 편찮아 보였다.

영화관 제의를 해와, 검색을 해보나 신통한영화도 없고, ....

그래서 임시 변통으로 나들이에 나섰었다.

이름하여 시내버스투어를 ........ 목적지를 정하려다 그냥 나섰었다.

12시 좀 못 돼 현관을 나섰고, 대전역까지는 도보로, 한약거리 어느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

버스승강장에로 가 버스를 골랐었다.

마침 60번버스가 있기에 우리 둘이 이 버스를 타고, 이름은 거창한 '시내버스투어'에 올랐었다.

60번 종점에 내리니 2시 20분이었다.

 

 

 

 

 

직동(찬샘마을) 종점에 내렸으나 다음 이동의 버스가 문제였었다.

60번버스를 타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 되겠고, .....

그런데 71번버스가 여기 직동까지 온다고 써 잇지 않겠나!

하루에 네 번 들어오는 버스인데, 용케도 3시란다.

30여분 기다리느니, 온 길을 다복다복 걸어서 효평삼거리까지 걸어나가기로 했었다.

전원의 풍광이 물씬 풍겼었다.

 

 

 

 

 

 

 

 

 

찬샘마을(직동)

 

효평동 마을 앞 효평동삼거리 승강장에서 3시 2분에 71번을 타고 대청호변을 달려 신탄진역에 내렸었다.

2번을 다시 환승하여 석교동주민센테에 나만 내리고, 집식구는 종점에까지 가 내려 513번을 타게 햇었다.

나는 은행 일을 보고, 석교동주민센터 승강장에 가 3분 기다려 513번버스를 탔었다.

집식구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서대전네거리에서 내려 집에 왔을 때 5시가 좀 넘었을 것이다.

그 때서야 밖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다.

점심과 교통비 합해서 우리 부부가 만 원남짓으로 하루를 보냈구나!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오늘은 마지막 주 화요일, 대둘평일산행 화요산행일이다.

이 산행에 참석하려고, 어제 밤에 원 막걸리 큰 놈 하나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었다.

대둘 카페엔 참석 멘트는 아니했었다.

그들이 타는 9시가 아닌, 32번을 9시 20분에 타고, 종점에 내려 배미골(?)을 내려 그들과 조우하려는 심산에서였다.

그런데 이 날 아침 태권이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이른 시간 7시 30분 경에 .....

등산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는 주제에 등산을 가자 했엇다.

일언에 거절했었는데 별별 말로 꼬시는데 마다할 수가 없었다. 오늘 산행에 댓글을 아니 단 것이 그들과 함께한 이유였을 것이다.

판암역으로 11시 50분에 나오라는데, 이놈들 이게 산행이야 점심 먹기야 했었다.

이름은 식장산 산행인데, 세천유원지에서 올라, 귀절사와 갈리는 계곡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쳤었다.

다시 판암역에 내려줬을 때는 2시 40여 분이었다.

후회가 막급했었다.

 

        

 

 

   

 

 

 

위 사진 쯤에서 점심상을 폈을 것이다. 12시 반은 넘었을 것이고 .....

1시 30분이 안 돼 마치고, 돌아 가잔다.

나는 안 되겠다 하니, 그네들이 먼저 내려 1시간은 기다려주겠다 했었다.

나는 귀절사 날망까지는 갔다가 내려가겠다 하며 그들과 헤어졌었다.

 

 

귀절사를 향해 가는데 위 표지와 왼쪽으로 갈림길이 있지 않는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인 듯싶었다. 좌틀하여 한 재를 넘으면 장고개에서 세천유원지로 내리는 길일 듯싶었다.

방향을 죄틀하여 한 고개를 넘으니 과연 장고개로 오르는 계곡이었다.

 

    

 

 

 

 

  

 

 

 

 

  

 

 

 

 

 

 

 

 

 

 

 

 

 

 

 

 

 

 

 

 

 

 

 

 

 

판암역 승강장에 내렸을 때에 3시가 많이 안 됐으니 이거 어쩐담.

아는 이에게 전화했더니 상소동산람욕장에 있단다.

냉맥주 하나 사 들고 그리로 갔더니, 윷놀이에 정신이 없다.

맥주도 시큰둥하고 제들 놀기에 바쁘다.

몇 군데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