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 12. 2. 월요일
누구랑 : 대전 언저리 산악회 회원 6명과 양각산
교통 : 승용차로
시민회관 뒤(09:00)-안영IC-서대전JC-호남고속도로-백양사IC-1번국도-북이네거리-국립공원 남창리 들머리(11:00)
산행 코스 : 남창리주차장-전남대 수련원-공원관리소-장성 새재 갈림길-은선동삼거리-입암성 남문-윤진 순의비-입암성 북문-
영산기맥(갓바위봉-은선동계곡 하산로)-은선동계곡-공원 관리소-전남대 수련원 다리(15:50)
에필로그
2010년 7월 31일에 피서 겸 산행을 계획하고 자료를 모았었다 .
어찌어찌하여 못 가고, 눈 내린 겨울에 오게 됐다.
겨울인 지금에도 물이 저리 좋은데, 여름은 얼마나 좋으랴.
3년 전 자료에 이런 정보도 어느 카페에서 퍼와 보관돼 있었다.
" 입암산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입암산 탐방로는 5곳이 있는데 이중 정읍에서 접근이 가능한 4곳은 모두 불법 등산로로 폐쇄돼 있다.
입산하다 걸리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새재가든으로 오르는 길, 입암 하부리 새생명교회에서 오르는 길, 노령역에서 오르는 길, 장성 갈재에서 오르는 길이 다 불법 등산로다.
유일하게 전남 장성군 북하면 남창골로 오르는 길만 열어 놓았다.
그래서인지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장성 입암산'으로 알고 있다.
입암산 탐방로는 장성 남창골에서 시작해서 갓바위나 남문 북문~ 산성~남창골로 다시 내려오는 등산로만 개방된 것이 오늘날 이런 문제를 낳은 것이다.
관광 낙후 정읍의 현주소를 다시한번 말해주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내장산국립공원 북부사업소(전북) 관할 내장산 지구와 입암 북창골의 현실과 내장산국립공원 남부사업소(전남) 관할 백양사지구와 입암산 남창골의 차이를 보라.
정읍시의 각성을 촉구해 본다.
전통적인 입암산 오르는 길을 다 폐쇄하고 입암산을 가고 싶으면 정읍 사람들도 장성으로 가서 올라야 하고 그렇지않으면 과태료50만원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이 서글퍼진다" -'관청초등학교 카페'에서-
입암산은 전북 정읍군과 전남 장성군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 장성 쪽 남창골로만 입산하는 현실을 비판한 글이다.
제3자가 보더라도, 입암산은 전북 정읍시에 입암면이 있으니 마땅히 전북의 산이라 더 여겨야 할 듯싶다.
그런데 남창골만 입산을 허하고, 북창골을 금하는 처사는, 이유야 있겠지만 재고해 봄이 어떨까 한다.
입암산성이란 역사유적이나 전봉준 등 동학 혁명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곳이니, 입산을 통제하는 것보다 개방하여 역사의식을 찾는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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