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와 사진

어느 알바 산행 얘기(만목리를 금산 땅인 줄 알고)

양각산 2013. 11. 30. 20:00

 만목리는 금산 땅이려니 했었다.

행정리에서 만복리로 넘어서는 마을길 고개마루에 서서 물길을 살폈다.

분명 물길을 가로막는 맥길이 분명했었다. 이름하여 안평지맥이려니 했었다.

이미 알바 길에 들은 줄은 꿈에도 모르고 ....... ㅎㅎㅎ

11시 30분 경부터 알바 길이었는데 ........

 언제 : 2013. 11. 28.

 누구랑 : 홀로

 알바 코스 : 윗만복 앞산(금산과 논산의 경계 봉)-윗만복(만복 전원마을)-전원마을 마을길-전원마을 뒷산 산줄기-마루금-왼쪽........ 350봉-400봉-

                  350봉-오른쪽 능선-오른쪽 계곡 정글-어곡천(마당골)-만어길-윗만복리-금산군계

 

윗만복 앞산에서 돌아본 오대산(안평지맥 시작점) 

 

 

 

 

 

 

 

 

 

 

 

 

 

 

 

 

 

 

사진의 가운데 야트마한 봉이

알바의 시작봉이다.

만목리 앞산 저 봉에서 옥천전씨

묫벌을 거쳐 만목리로 내렸었지.

안평지맥은 저 봉 왼편 마루금으로

만목리로 내리면 되는데 .......

저 길을 금산군곗길로,두 번 걸었댔는데 ..... 한 번은 거산매님과,

또 한 번은 백발대장님과 ...

그 때는 그냥 따라다니기에 급급했었을 것이다.

또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산 맥줄기를

파헤쳐놓지도 않았었다.

저 봉이 금산군계봉이란 것만 알았으면 알바는 없었을 텐데 .....

 

 

 

 

 

 

 

 

 

 

 

 

 

 

 

 

 

 

12:20

 

 

 

 

 

 

        

                                                                      12:20 ..........................................???????????????????.............................13:54 

 

 

 

 

 

 

 

 

 

 

만어길과 어곡천, 그리고 마당골(?)...... 15:24 

       

 

 

만어길

 

 

             

 

 

 

 

 

       

15:44

11시 30분부터 길을 놓지고, 오후 3시 44분까지를 알바한 셈이다!

짐승 발자욱만 간혹 있을 뿐인 눈 덮인 산마루길을 홀로 걸었었다.

나중에는 그 산길이 내 발자국으로 낭자했었다. 왔다 갔다를 몇 번 왕복했기에 .....

어곡천으로 내릴 때, 눈 덮인 가시덩굴을 밟고 내리기도 하고, 눈이 허벅지꺄지 빠질 때 스릴과 두려움에 떨기도 했었다.

그래도 못 볼 곳을 봤기에, 불행 중 다행, 아니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어곡천을 알게됐고, 만복리가 논산 땅이라는 것도 알고, 만어길이 만복리와 어곡리를 잇는 길이라는 것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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