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무더운 여름 날에 하늘은 그리도 쾌청한가!
이죽거리며 보내기는 속이 썩겠다.
디카에 물병 하나 들고 보문산 길에 나섰었다, 집식구와 둘이서.
9시에 집을 나섰고, 12시 30분에 내려 내 잘 가는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때웠었다.
때마침 막내딸이 전화가 왔기에 셋이서 가보자보리밥집에서다.
서너시간 뭉기작거리다가 모임에 갔다 왔다.
마눌은 연속극에 빠지고 나는 컴 앞에서 노작거린다.
오대산 대둔산 바랑산 등이 지호지간에서 양각산을 부르는 듯싶다.
산책 길 : 보문산주차장-보문산산책로-송학사-고촉사 들머리-청년광장 하산로-까치고개-시루봉-이사동 전망대(U턴)-고촉사 하산로-전망터-야외음악당 하산로 네거리-야외음악당-
보문산 주차장-가보자 보리밥
삼복 염천 한여름에 이처럼 해맑은 하늘을접하다니!
계룡산 우산봉 갑하산 금병산, ...... 대둔산 천등산 오대산 운장산, ...... 식장산 만인산 정기봉 서대산 ..... 멀리 백두대간과 금남정맥 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 시간 여의 보문산 길에 감탄사만 남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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