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이 지난 달에 식사권을 하나 줬었다.
대청호 어드메라고 했는데 건성으로 대충 들어 넘겼었다. 아침에 마눌이 보문산에나 다녀오자고 했으나, 내 수정 제의 했었다. 은행일 등 할일이 있으니 점심 후 가자고. 밖엣일을 마치고 들어오니 마눌 왈, 날씨가 너무 찌니 딸애가 준 식사권이나 쓰고 가볍게 드라이브나 하자고 한다. 그래서 그 식당이 어데 있나를 검색해 보니, 찬샘마을 가는 냉천길에 있었다. 여러 번 걸어본 길이니 찾아가는 것은 쉬울 듯싶었다. 그리고 오는 길에 내 가보지 못한 미륵원이나 찾아봐야겠다고 별렀었다.
서대전초네거리를 좌회전하여 삼성동네거리를
거쳐, 가양비례공원을 지나 폐고속도로를 좀 타다가
대청호길로 내렸었다.
전에는 이길을 올 때, 동신고 지나 좌회하여 다녔었는데, 그리 가까운 것을 못 느끼겠다.
마산동을 지날 때, 미륵원지 이정표가 나타나는 오른쪽으로 그 식당 표지도 보였었다.
찬샘마을로 직접 들어가는 길만이 냉천로인 줄 알았었는데, 오늘 보니 이길로 들어서 대청호를 구비구비 돌아 찬샘마을까지 이어져 있음을 알았었다.
식사 후 소나무 조경수 밑 벤취에 집식구를 쉬게하고, 미륵원이 어데 있을까를 대충 찾아 나섰으나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변 경관이 수려했었다. 식당 더리즈의 조경도 수준급이다 싶었다. 특히 소나무가 맘에 든다고 마눌도 말했었다. 그윽한 대청호도 맘에 쏙 들었었다.
마구 디카 셔터를 눌러댔었다.
1시 반경에 식당에 도착하였고 많은 시간을 그 곳(더리스)에서 보냈었다.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며 더위를 달랬었다.
그리고 대청호길을 신탄진까지 달려 집에 오니 5시가 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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