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대둘 테마 산행(안산동산성~왕가봉)

양각산 2011. 9. 6. 18:07

우산봉에서 계룡을 우러르며 .....

 

101번버스를 타고 안산동종점까지 갈 때,

산마실님과 몇  산꾼이 탄방동에서 탔고, 충대 앞 승강장에서 대자연님이 타신다.

그녀는 만나자 반기며 시커먼 비닐 봉다리를 내게 맡긴다. 막걸리다! 세 병이나! 이 무거운 것을 나보고 짊어지고 가라고 ....

 

 오늘 많이들 오셨겠지.

 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니, 두어 명밖에 안 왔다. 이상하다. 최소한 50 명은 오겠지 했는데 ....

 

  언제 : 2011. 9. 4. 일요일

 누구랑 : 대둘회원 30여 명과

                          금초하는 시기라 참석 회원이 적을 줄 생각했는데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김선건대표님, 은잠님, 진산님, 상수리님, 양각산님. 아마추어님 개동님, 대자연님, 타샤님, 호돌강님, 레몬님, 안정해2, 안정해3,  산마실님, 라니님,

                          보마니님, 한데이지님, 삼수갑산님, 변싸또님, 계족산님, 춘치부부 2명, 무능력자(초능력자로 개명 필요), 오름님, 성주봉님, 향각님, 카리스마님

                          그리고 아람 이상 27명입니다-아람님 글과 사진

 

 산행 노정 : 안산동 버스 종점-어두니마을-성재고개-안산동산성,U턴-성재고개-우산봉-흔적골산(연화봉)-반석동 도로-지족교-천주교 시설-지족동-도마재-

                 왕가산(왕가봉)-앉은바위-한밭대로-현충원역               

 

 

 

집을 나서는데 하늘이 고왔다.

 

대둘에 얼마만인가?

7월에 간 후 오늘이니 ......

 

누구들이 올까?

 

 

 

 

 

 

 

 

 

 

 

 

 

 

 

 

 

정다운 이들이 넘쳐난다

 한결같은 인삿말-

오랜만입니다다

 

                                         

 

            

 

 

안산동산성에서

 

 

우산봉에서

 

   흔적골산으로....

아파트 숲 전 도로를 지나서

왕가봉산 줄기가 구릉처럼 보인다

 

멀리 세종시도 보이고 .....

 

               

 

 

지족교 지나서 쉬고

 

이런 지시를 따라서

 

 

           

 

요렇게 저렇게 ....

            

 왕가산 정상이다

참 허망하다. 정상에는 조망도 없이 한 무덤만 철책에 갇혀 있었다

 

 

서대전네거리가 始發인 32번국도가 삽재를 넘어가고 .....

 

 앉은바위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에필로그

 앉은바위에서 한밭대로로 내릴 때

 홀로, 곧장 아니 내리고 오른쪽 언덕길을 타고 거의 계룡로에 닿게 내렸다.

 

 일행보다 제법 빨랐다

 신호등이 두 번 바뀌어도 따라잡지 못한다

 

 기다리기 너무 따가와 변사또님만 남기고 홀로 다시 간다 현충원역으로

 역 홈에 있는 벤치에 짐을 벗어놓고 화장실에 가 씻고, ......

 다시 와 앉아 일행을 기다린다

 

 함께한 산꾼 부부(춘치님들?)가 내려온다

 다들 올 줄 알았는데 아니 와, 내 물었다

 위에서 시내버스로 유성시장으로 간댔단다

 

   오늘 땀 너무 흘려 막걸리 한 잔 하렸더니 낙동강 오리알 됐군 했다

   뒤 따라 갈 수도 있겠으나 이건 왠지 귀찮기도 하고

 

  집에 전화해 저녁 걱정을 하니 오란다

  갑천역을 지나 월평역 쯤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으니

   장꾼 친구 똥배가

   산 끝났으면 토종순대로 오란다 ........

   이거 왜 귀찮지?

   똥배에게 호통친다. 10분 쯤 전에 전화않고 이제 한다고 ......  그리고 안 갔다

 

   집에 가니, 딸애가 회를 사 줄 테니 가겠냐 했다

   그럼 가야지 임마! 했다

   넷이서 쏘주 두 병을 했다

 

   술자리 두 군데를 사양했더니

   또다른 술자리가 생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