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천에로 2박의 나들이에 나갔었다.
이 가까운 곳에 2박씩이나 한다는 것이 웬지 찝찝하다.
첫날엔 무창포나 들르고, 다음 날엔 삽시도를 갔다 오겠다는데 신통치 않았다.
삽시도는 10여 년 전에 갔었댔는데, 그렇고 그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는 한 번 간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새로운 곳을 가려는 편이다.
32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36번국도로 바꿔 칠갑산을 뚫고 넘어, 칠갑산호를 좌우로 보며 대천을 향한다.
청양읍 가기 전에 좌회하는 4차선을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청양읍이 보인다.
이어 청양군의 맨 남쪽 면인 청남면의 청남저수지(?)를 오른쪽에 두고 달려, 보령 땅으로 넘어 돌아 보령시에 이른다.
무창포를 가려면, 대천에 가서 남포방조제를 거치면 쉽게 갈 수 있지만, 보령시에서 21번국도를 타고, 웅천을 거쳐 서천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웅천에서 무창포로 가는 길을 놓치고 말았다. 거의 웅천을 벗어나면서 무창폿길이 아님을 알고, 차를 돌렸다.
결국 보령호가 있는 양각산으로 향했다.
내일, 다른 일행은 삽시도로 배 타고 갈 때, 나는 이 양각산 등산을 꾀하고 있었으니, 이들에게 보령호나 보여줄까 해서다.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했고 .......
통나무휴게소
양각산 산행 들머리
보령호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한 시였었다.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매우 세게 불었었다. 지금 이 시간인데도 영하의 날씨인 듯싶었다.
준비해간 김밥을 간단히 먹고, 차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보령호 일주 드리이브도 모두들 사양했었다.
좀은 씁쓸했었다.
무창포를 찾아가려다 또 도로를 놓쳤었다.
남포방조제를 거쳐 대천에 도착해 콘도에 짐을 풀고, 2박의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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