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개에서 팔공산 쪽의 금남호남정맥을 타고 조금 오르면 한 산성이 나타나는데 이를 합미성(合米城)이라 한다.
"합미성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해발 800m의 산능선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산성이다.
합미성이란 이름은 후백제 때 성에 주둔한 군사들이 먹을 식량을 모았다하여 붙여진 것이라 하는데, 당시 군사들이 쓸 물을 땅속으로 보내던 수로관 시설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성의 둘레는 970척(320m)이며, 높이는 바깥쪽이 15척(4.6m), 안쪽이 5척(1.6m)이다. 현재 대부분의 성벽은 무너져 내린 상태이며, 다만 북서쪽과 남쪽의 일부 성벽만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사람들은 또 여기를 쑤구머리라 부르기도 하는데, 수군(守軍)터가 와전되어 오늘날에 그렇게 전해진다고 한다.
성터에서 3㎞쯤 떨어진 곳에 신무산이 있는데, 이곳에 허수아비로 군사를 만들어 적군이 합미성으로 오지 않고, 신무산으로 유인하여 적을 무찔렀다고 한다. 지금도 성터가 남아있으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땅속을 파보면 불탄 쌀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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