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8일 월출산 산행에 나섰다.
아침 7시 45분에 나가려 준비했는데, 50분 넘어 혼쭐나게 바삐 나가 국악원 뒤에 도착하였다. 곧 이어 차가 와 내가 맨 먼저 차를 탔다.
버스에 오르니 첫번 째 자리와 두 번째 자리가 비어 있지 않나! 첫자리는 미안해 양보하고 두 번째에 앉았겠다.
버드내아파트에서 김영도님이 타시고 개운해님도 타셔서 반가이 인사했는데 개운해가 내 자리에서 계속 있다가, 내가 앉은 자리가 자기
자리란다. 아 이거! 낭패로군. 나도 4일 전에 예약했는데!
메일로 자리를 통보해 준단다. 그런데 때마침 휴대폰도 집에 놓고 왔고, 그리고 그간에 산악회로부터 메일을 받지 않았었다.
개운해님의 폰으로 간신이 연결했는데 28번이란다. 28번에 가니 다른 두 분이 자리하고 있었다. 월출산이 너무 좋아 예약않고 타셨나 보다.
문제가 또 있었다. 내 뒷자리에 앉았던 이에게,건양대께에서 탄 두 분이 자기 자리란다. 여산꾼이 예약했고 자기 부군과 함께 왔는데 자리를 탈취당했으니.... 그리고 그는 메일로 예약이 됐다는 통보는 받았으나 내용을 본즉 자리 배정은 없었다. 불쾌한 감정이 말로 묻어 있엇다.
그녀도 어렵게 당국자와 통화 연결이 되었는데 28번 자리가 그들의 자리란다. 아이 썅! 이게 또 뭐야! 나도 감정이 격해졌다.
다행이 내 자리 28번은 지켜졌고, 서 간 이는 하나도 없었지만 썩 기분이 쾌치는 않았다.
그러나 월출산의 아름다운 풍광은 아침나절의 조금의 앙금을 깨끗이 씻어주고도 넘쳤었다.
산행 노정
시민회관 뒤(08:05)월출산 주차장(11:12)-천황사 갈림길-바람골-바람폭포(11:55)-광암터(12:13)-능선 날망 삼거리-통천문(12:49)-
안부(12:52~13:17 점심)-천황봉(1:20, 809m)-남근바위(1:57)-바람재(구정치)-베틀봉(금수굴 2:13)-구정봉(2:16)-
마애여래좌상불(2:30)-구정봉(2:50)-미왕재(3:25)-도갑사계곡(4:00, 세족)-도선 수미비(4:15)-도갑사(4:20)-도갑사 주차장(4:35~5:22)
소월산악회 秋風님 사진에서
정읍휴게소에서 15분 쉬고, 7시 45분에 출발한 버스는 신나게 달려 서대전IC를 8시 40분이 안 되게 통과한다.
집에 이르니 아홉 시가 좀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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