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일의 한라산 산행!
축복받은 산행이었다.
전날 이스타항공 비행기로 청주공항에서 저녁 6시 10분에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7시 10분에 도착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시외버스터미널행 100번시내버스를 1000원주고 타니 10분 남짓에 터미널에 이른다. 곧장 보이는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고 성판악 행 버스 시간을 알아본다. 6시부터 15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었다. 매우 교통이 편하다.
우리가 탄 성판악 행 세 번째 버스(6:30)
성판악에는 눈길이다(7:05)
이정표(성판악 4-12)는 성판악에서 3km를 왔다는 표지다
다른 국립공원 표지는 500m 단위인데 한라산은 250m 단위로 되어 있다
화장실 있는 휴게소
진달래밭휴게소
한라산 정상(11:00)
삼각봉대피소(12:36)
관음사 날머리(2:35~55)
관음사 가는 도로
관음사 입구
관음사(3:13)
관음사를 나와 5.16도로로 나가는 길(오른쪽)
한라산
516도로 버스 타는 데(3:55)
후기
날씨가 싸늘하고 경치가 좋아 산행 시간이 많이 단축됐었다.
3년 전 6월에 이 길을 걸었을 때는 거의 아홉 시간 걸렸었는데, 오늘은 일곱시간 반이 안 걸렸다.
관음사 날머리로 나와 휴게소에 들러 오뎅국에 막걸리 한 잔 했는데 그맛 또한 좋았었다.
어제 저녁(11월 2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옆에서 저녁을 먹을 때 여주인과의 대화가 생각난다.
삼겹살을 먹고 밥을 달라니, 밥이 아직 안됐단다. 그러면서 찰밥 한 그릇은 있단다. 장사가 잘 돼 밥이 떠러졌나 보네요 했다.
그게 아니고 어리목으로 윗세오름을 거쳐 영실로 내려왔는데 죽을 고생을 했단다. 눈은 내렸고 날씨도 매우 추웠단다. 옷도 엷게 입어
무지 떨었고, 엉금엉금 기어서 고생을 꽤나 했었나 보다.
그래서 오늘 영업을 아니 하려다 늦게 나왔었다 했다.
내 눈 소식을 물었고,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예상보다도 훨씬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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