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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2구간 맛보기

양각산 2009. 9. 11. 08:30

  앞서가던 서울의 두 올렛군을 거의 따라잡았는데 11구간 거의 끝인 도로변 생태문화체험관에서 택시를 탄다.

 그들은 바로 공항으로 가 서울로 가려 택시를 콜해놓고 있었다. 먼 발치에서 인사하고 11구간 끝을 향해 큰 도로를 버리고

좌회해서 여기 끝 지점에 이른다.

 여기는 11구간 끝 지점이자 12구간 시작점이기도 하다.

시계를 보니 오후 2시 7분. 여기저기 살펴보다 보니 2시 15분이다. (2009. 9. 2. 수요일)

 마침 버스 시간표가 있어 보니, 14:10, 15:50이다. 하 이거! 2시 10분 버스는 어렵고, 1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

갑자기 한 구간이라 이 구간에 대한 사전 정보는 하나도 없다. 한 시간 반을 허송할 수는 없었다.

11구간 끝이자 12구간 시작점 

 

올렛길 내내 깨끗했다.

위 사람들이 올렛길을 청소하고 계셨다.

얼굴이 갸름하고 예쁜 얼굴이었는데 숙인 모습만 보여 아쉽다.

 

이들과 올렛길 담당자를 만나 교통정보를 물었다.

6km 남짓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 도로에 이른단다.

가보니 신도리였었다.

양용은 선수가 나온 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었다.

 

 

저기 녹낭봉이 보인다

그 야트막한 봉을 넘으면 신도리다

 

모슬봉도 보이고.....

내가 걷는 이 곳은 포슬포가 있는 곳, 대정읍이다

 

산방산도 보이고

녹낭봉에서

 

대정읍과 모슬포

 

 

녹낭봉을 넘어 신도리 쪽에서 

 

 

 

 

 

양용은 선수가 이 초등학교를 나왔나 보다

지금은 폐교되었고

'산경도예' 표지가 붙었었다

이 신도리는 교통이 매우 좋았다

1132번지방도는 제주도를 한 바퀴 삥 도는 도로다

1132번 도로가 이 마을을 가르고 가며, 승강장이 올렛길에 있다

1000원 주고 10분 정도 걸려 모슬포에 이르렀다

제주~서귀 행 버스의 맨 뒷좌석에서

 

 집식구는 그로기 상태였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점심은 막론하고 저녁도 못 먹었다.

나도 8시 넘어까지 안 먹었다.

 

 병원엘 홀로 갔는데

 2층에 있는 병원을 오르는데

 한라산 오르는 것보다도 힘들었었나 보다

 

 안 먹은 것까지 토했나 보다

 그리고..........

 

 8시 많이 넘어

 나만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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