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 9. 4.
어제 마라도 관광을 마치고 모슬포 숙소에서 짐을 꾸렸었다. 3000원을 내고 서귀포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렸었고, 다시 성산포항까지
3000원을 지불하고 하차했다.
숙소는 우도에다 정하기로하고 2000원 주고 하우목동항에 도착한다. 우도에는 항구가 둘이 있는데 천진항이 있다.
집식구는 식중독 후유증으로 지금도 식사를 잘못한다. 어제 아침은 안 먹고, 점심으로는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반 그릇도 못 먹었었다.
우리 숙소
저녁으로 집식구는 전복죽을 먹고 나는 회덧밥을 먹었었지
매운탕이 먹고 싶었지만 일인분은 팔지 않는 단다
저 야외 벤치에서 맥주 한 잔 할 때
반딧불이가 나타났었고
시원한 해풍에 바다 건너 성산 일출봉이 우뚝했고
방 안 창문 너머로는 우도봉 정상의 등대불이....
우도봉
여로 :
홍조단괴-하우목동항-해안도로-주홍항구-전흘동-답다니탑-하고수동해수욕장-비양도-영일동-검멀레해안-우도봉 정상-
우도항(천진항)-홍조단괴해수욕장-하우목동항
하고수동항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등대
우도봉
비양도
검멀레해안
멀리 비양도와 비양동 마을
검멀레해안과 팬션들....
우도봉 능선을 걸으며 내려본 조망과 우러른 우도봉
왼쪽 해안이 우도항(천진항)
승마장
청진항(우도항)
홍조단괴해안길과 해수욕장
또 탈이 났었다.
우도봉 올렛길에 집식구가 너무 힘들어한다.
주변의 경에 도취한 나는 그를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결국 우도봉 오름길에서 하산하여 쉬운길로 가겠다 한다.
우도봉 능선길만 안 오르면 쉬울 것 같아 그러기로하고 허락했었다.
나는 우도봉을 오르고 등대도 보고, 바다 건너 성산과 사위의 바다도 맘껏 보고 내려온다.넓은 초지에 방목하는 말도 보고
승마장에서 말타는 관광객도 본다.
솔밭길과 밭길을 건너 마을도 지나고 청진항이 저만치에 있다. 그제서야 식구에게 전화한다.......
........
아뿔사! .....
그는 비양도에 가 있었다!!
하우목동항에 나는 있었다.
큰 배낭 두 개를 메고
전화하니 아직도 버스를 못 탔단다.
..........
세월이 흘러.... 탔단다 개인관광 버스를
10분도 안 남은 배표를 2장 샀다.
전화했다
곧 도착한단다. 나는 여객선으로 바삐 간다.
전화왔다 집식구로부터
어디 있냐고 난리다
배 구석구석을 찾아도 없다고
그는 천진항(우도항)에 있었다
나는 하우목동항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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