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와 사진

어재마을-백골-월영산 산행 사진

양각산 2009. 8. 3. 12:48

  * 錦江으로 들머리하여 錦江으로 나온 산행

 언제 : 2009. 8. 2. 일요일

 누구랑 : 홀로

 산행 노정 : 어재마을(6:35)-강변 농로-구라리(금강 지명) 강변-농박골(농바웃골) 입구-백골 들머리-백골-백골재(8:00-10,성주산 능선길과 어재~ 늠벌 길)-

                 지웃재-자사봉-월영산(10:35-11:00, 529m)-전망바위(11:20~12:00)-월영산 날머리(12:30)-원골(1:30분 버스 승차)  

 

   * 어재리 가는 버스(금산 출발) 06:00, 09:20, 11:10, 14;50, 17:50, 19:10.(어재리 발 시간은 30분을 더하면 됨)

     가선리 가는 버스(금산 출발) 06:00 7:35, 10:05, 13:00, 17:00, 19:45.(원골 시간은 25분을 더하면 됨)

금산에서 6시 출발한 버스가 어재에에 6:30분 좀 넘어 도착

 

구라리 강변과 백골 산행 들머리(금강이 용화리로 도는 끝 계곡)

 

금강 상류 쪽( 강 건너는 제원면 용화리이고 이쪽은 부리면 어재리와 신촌리이다)

 

농박골(임도가 농박골을 지나 성주산과 양각산 8부 능선까지 삥 돌아 원통골로 빠져나와 어재리까지.....)

 

농박골(농바웃골, 금산의 금강 축제 때 '농바우끄시기'가 지금도 시연되고 있다)

 

백골 들머리

 

백골에 들기 전에 돌아본 금강

 

백골

 

 

 

백골재(이제는 네거릿길이다, 금산둘레밟기 대원들이나 월성칠향? 줄기 산꾼들이 만든 능선 길과 옛날 어재,늠벌 사람들이 만든 옛길...)

 

자사봉(금산둘레밟기, 충남도계, 영동군계 지점)

 

 

월영산

 

새로 만든 가선교와 왼쪽 임시 가교, 천태산은 구름에 가렸다

 

갈기산에서 성인봉까지의 능선

 

소골 입구

 

가운데 희미한 산이 성주산(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성주산과 양각산

 

자지산 너머로 국사봉일 듯

 

 

월영산

 

산행 시작점 어재리 마을이 보인다

 

 

 

양산덜갱이

임진왜란의 후회 지인 양산덜갱이는 양산이 아니고 제원쪽이지 않은가!

제원면 천내리이니 천내덜갱이 아니면 원골덜갱이라야 맞지 않을까?

원골은 조선시대에 제원역에 딸린 원집 東院이 있었던 마을이라서 그리 부른단다.

 

 성주산에서 양각산까지의 금산군계 능선이 신비롭다 그 오른쪽이 금산군으로 부리면 땅이다

 

 

 

 

 

양산덜갱이의 68번 지방도

 

 

 

 

 

 

 

 내 고향은 부리면으로 신촌리다.

 옛날 60년대 중반에 또래 친구가 있었다. 실은 또래가 아니고 한 둘 아래 애들이었다. 대승이 준식이 그리고 동철이....

그 때 우리 마을엔 동갑인 친구로 정업이가 있었으나 얘들보다는 덜 얼렸었다.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양산에 있는 송호리로 놀러 갔었다. 그러니까 근 오십 년 전 이야기이다.

 우리 마을 내맛테서 어재까지는 3km 남짓 거리이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산길인 백골을 지나 백골재를 넘고 늠벌인가를 거쳐 늠벌재도

넘었을 것이다. 여하튼 송호리에 닿앗고 강나루에도 이르렀었다.

 그 때 불한당 같은 놈한테 걸렸었다. 내야 옛날부터 싸움은 한 차례도 안해 봤고 싸움에 자신이 없는 약골이었다.

그는 행패를 부리려했고 우리는 죄없이 저 자세로 빌었지만 주먹질을 할 낌새다. 우리들 중 준식이와 동철이는운동을 했었던 친구다.

준식이 혼자 그를 오히려 두들겨 패주고 도망쳐 왔었다. 놀지도 못하고 하루 반나절에 갔다가 다시 반나절에 도망쳐 왔던 길이 백골이다!

하루 종일 걷기만 하고.....

 

 옛날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