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9일은 집식구의 환갑날이었다.
아침엔 간단히 미역국을 몸소 끓여주었다. 물론 흰쌀밥도 함께 지어 바쳤다. 점심엔 애들이 그럴싸하게 환갑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큰 꽃다발과 큰 케이크에 봉투도 만들어 주었다. 나도 봉투를 받았다. 여행비 쪼로도 두툼한 봉투를 받았다.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다음 날 제주도 여행도 그 일환으로 가게 되었다. 우리들 마일리지로 비행기 표를 샀지만 모든 일은 큰딸애가 인터넷으로 해 주었다.
그러니까 2009년 8월 30일, 청주공항에서 8시 15분 비행기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는 우리를 한사코 우기며 승용차로 공항에 내려 놓는다. 내 철학으로는 절대 이게 아닌데....
자식놈 이기는 부모는 없다던가.....
제주공항에 9시 10분 경에 도착해서는 우리 맘대로다.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로 갔다. 2700원 요금에 3000원을 내고 거스름은 아니 받았다.
고맙다는 운전기사의 말씀이 오히려 내가 송구스럽고 감사했었다.
첫 제주도 여행지는 한라산이다.
성판악으로 들어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산행은 아마 대여섯 번은 넘을 듯하다.
어리목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어리목으로 하산한 적도 한 번 있다.
이번에는 어리목으로 들머리로 하여 영실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물론 대중교통만으로다.
10시에 1300원만 주고 버스를 타니 35분만에 어리목 입구에 내려준다.
도로에서 내려 어리목 들머리로 들어가며
매표소를 들어서 어리목 산행 들머리
사제비동산 샘물
공사 중
윗세오름에서
윗세오름 휴게소를 돌아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영실로 내려가는 길이다
영실 날머리를 나와서도 도로를 따라 2.5km를 걸어 내려와야만 시외버스를 탈 수가 있다.
그곳(영실 주차장)에 이르니 3시 40분이다. 이어 3시 55분에 버스가와 1000원을 주고 중문까지 왔었다. 제주에서 15시에 출발하는 버스다.
이 버스들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까지 왔다갔다하는 버스다.
참고로 그 시간표를 적으면(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의 출발 시간)
夏季(하계)
06:30, 08:00, 09:00, 10:00, 11:00, 12:20, 13:40, 15:00, 16:00
冬季(동계)
08:00, 09:00, 10:00, 11:00, 12:20, 13:40, 15:00
*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어리목까지 소요 시간 : 35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실 입구 주차장까지의 소요 시간 :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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