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와 사진

무봉산 둘레산길

양각산 2023. 4. 17. 18:23

08:39, 우리 아파트

언제 : 2023. 4. 17. 월.

누구랑 : 홀로

09:00, 동탄TG

노정 : 동탄역 호반 써밋-동탄순환대로22길-동탄청계로-동탄치동천로-400번 고속도 진입로-신나는교회-

          상록골프장 진입도로-중리교(09:10)-중리공영주차장-무봉산 둘레길(09:20)-만의사 약수터(09:42)-

09:42, 만의사 약수터

          만의사(09:50)-무봉산 계단 끝 쉼터(10:00~05, 휴식)-봉 쉼터(10:22~25, 휴식)-정자, 만의사 하산로,

          (10;52~55)-쉼터(11:05~10, 휴식)-무봉산 정상(360.2m)-용인둘레산길-우틀-개천-농막-상반곡-

11:57, 서리 상반 고려백자요지

          지장사(11:40~45)-서리-서리 상반 고려백자요지-서리로-처인성로-서리칼국수(12:40~13:00)-시내버스            ~송천천~백자로~용인예술대(13:55, 820번 버스 환승)~기흥역(14:40, 수인분당선, 14:50 환승)~수원역            ~(15:13~25)~병점역(15:34)-병점역4거리(15:47)~동탄4동, 카림 승강장-동탄순환대로(16:40)-우리 집             (16:45)

걷기 : 21,619 보, 14. 48km, 4시간 15분

 

무봉산 둘레길 후기

 작년 한 해 동안 병환 속에서 산행은 자제해 왔었다.

조금만 경사져도 숨이 막히는 듯했고, 요산수님이나 가족들이 경계를 늘 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동천이나 걷고, 그 주변의 식당에서 점심이나 때우는 정도의 두어 시간 걷기로 만여 보를 하는 것이

알상이었다.

 그런데 어제는 마눌이 아주대병원으로 진료 가는 날이었다.

7시 경에 아침을 하고 병원으로 서둘러 갔었고, 나는 이를 틈타 터무니 없는 일을 기획했었다.

무봉산둘레산길을 .......

과거의 양각산이 아니고 암환자 딱지를 붙인 환자로, 비록 300고지의 무봉산이지만 좀은 겁이 나기도 했었다.

게다가 무봉산까지는 잘 했는데, 하산로가 막혔다는 큰 가림막 광고가 길을 막았었다.

해서 어느 산꾼에게 물었더니, 길찾기가 어려울 것이라 했었다.

이 말을 받아들인 내가, 결국 오늘의 산행을 망친 결과를 불러들였다 하겠다. 두세 시간에 할 것을, 근 여덟 시간의 긴 여행이 됐었다.

 

그러나 거의 가보지 않았던 용인땅을, 특히 무봉산 너머의 상반곡 계곡을 내리던 것, 서리로를 따라 내리는 경들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특히 고려백자 가마터라든지 "서리국수" 집의 만남은 내게 큰 축복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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