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봉
언제 : 2020. 1. 8. 수요일
어디를 : 우산봉
누구랑 : 홀로
교통 : 전철로만(오룡역~반석역, 지족역~오룡역)
노정 : 반석역(11:53)-새미래공원 우산봉 들머리(12:22, 들머리를 못 찾아 헤맴)-절-흔적골산 정자(13:13~23)-우산봉(13:55)-효자샘-금베봉 갈림 삼거리-
노은3지구 하산로(14:42)-현충원 철책길-임도 등산로(마지막 구간, 15:23)-등산로 합류점(15:27)-노은지구 신선봉 나들머리(15:38) -해랑숲 근리공원-
반석고-지족역(16:20)
프롤로그
* 매월 둘째 수요일은 대전둘레산길잇기 수요산행 날이다.
때문에 일곱 시도 안 돼 아침을 먹고 나갈 시간만을 기다리며 컴퓨터질을 하고 있는데 카톡소리가 까똑거렸었다.
비바람으로 취소한다는 비보 통보였었다.
신청자가 너무 적어, 막걸리를 준비 안 한 게 캥겨 찜찜했었는데, 잘됐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고, .......
아홉 시가 지나고 또 열 시도 지나자, 마음이 싱숭댔었다.
결국 배낭을 챙겼다.
냉장고에 있는 먹거리-사과, 게맛살 두 쪽, 요플레, 곶감, 오렌지 주스-를 쌌고, 심심풀이 용 건빵도 한 움쿰 챙겼다.
남경마을에서부터 하는 코스는 다음 달에 한다니, 갈 필요를 못 느꼈고, 우산봉이나 가기로 했었다.
결국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홀로 수요산행을 하는 셈이다.
아런 경우에도 꿩 대신 닭이라 표현하면 안 될려나.
반석역에 내려서 군수사령부 끝 도로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오며 물어서 겨우 찾았었다.
양각산의 길눈은 이 지경이다.
* 칠성대=육군군수사령부의 별칭
반석역을 왜 칠성대역으로 불리나 했었다.
이 근처에 치성을 드리는 어떤 바위가 있겟지 했는데 아니구나.
오늘 이 바위를 보고, 혹 칠성대가 아닐가 싶어, 검색하다가 위의 정보를 발견했다.
흔적골산
현충원 철책
현충원 철책(새 철책)
임도 등산로
등산로와 합류점
신선봉 등산로 나들머리
우산봉 등산로에는 나 외에 한 사람도 없었다.
겨울 장마(?)에 눈은 안 내리고 웬 비인가.
대한 추위가 소한 동생네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은, 올해에는 안 맞다.
백 년 중에 가장 높은 기온 23도의 기록을 소한에 찍었다는 보도도 보이고 ......
그러나 산하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다.
낙엽 길이 오늘처럼 편한 날은 그 간에는 없었다.
기온도 참 쾌적했고, 우산봉 마루금을 지날 때의 바람은 정말 산쾌했었다.
다만 시계가 어두워 아쉬웠었다.
우산봉에서 갑하산까지의 백미는 계룡산의 살속까지도 조망하는 것인데, 오늘 산행에서는 그 콧배기도 못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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