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7. 흐리고 바람 부는 아침나절에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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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등산의 최고 의미는 운동이다. 산말고는 하는 운동이 없기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하려고 한다.
대충산사 대청호 때 산을 조금 오른 후 2주일이 넘도록 산을 못 올랐었다. 게다가 설 연후와 주말에도 여러 일 때문에 산을 갈 수가 없겠다 싶다.
그럼 무려 3주를 산에 못 가게 된다.
오늘 날은 흐리고 칙칙하지만 산 가는 것은 필연이다. 그래서 홀로 보문산 나들이에 나섰었다.
안개와 바람을 맞고, 싸락눈과 비님도 맞았었다.
어제부터의 비로, 보문산길은 비로 쓸은 듯이 깨끗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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