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 10. 24.
누구랑 : 춘양님과
산행 노정 : e편한세상아파트(11:05)-오른쪽 산 들머리-첫 봉-송신탑-
대전시경계 마루금-동오리재-고산사 지름길 표지목-
대전시경계 갈림 네거리-십자표지석봉-전망지-
해돋이 전망대-개심사 마루금 하산로-정자-십자석 봉-
왼편 산줄기-묘지 군-고속도 지하통로-삼익쎄라믹-
버스 승강장 ......사철집(모임 장소, 17:50)
대성삼거리 사철집은 우리 모임 집이다.
매월 24일이면 십중팔구로 이 집에서 모인다.
오늘 이 모임 시간을 맞추려 슬로우 산행을 했었다. 그러더 보니 근 7시간이나 걸렸었다.
이 근교 마실길에서 두 산꾼을 만났었다.
한 분은 J3의 황금산님이었고, 다른 한 분은 매주 수요일에 대둘길을 안내한다는 수정봉님이었다.
동오리재에서 막걸리 마지막을 잔에 채워 아껴 먹고 있을 때, 황금산님이 지나치고 있지 않는가.
대충산사에 한 번 만났던, 낯익은 얼굴이었었다. 먹던 잔의 술을 줄 수도 없어 난감했었다. 그냥 아는 체하는 것으로 반가움만 표했었다.
그 후에 안 일이지만 보만식계 산행 중었다 했었다. 12시간 38분으로 전 기록을 1시간 단축했다 했었다. 대단한 산꾼이시다.
대전시경계를 오른쪽으로 보내고, 왼쪽으로 식장산 마루금으로 갈리는 네거리에서, 남은 먹거리를 치우기로 했었다.
먹을 거래야 김밥 한 줄이었다.
그 때 대둘을 안내한다는 산꾼(수정봉)과 자리를 함깨했었다.
그가 치킨을 내놓아, 출출한 판에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었다.
평일에 대전둘레길에서 대단한 산꾼 둘을 만났으니, 이 길은 결코 헐렁한 길이 아님을 새삼 느꼈었다.
함께 걸어준 춘양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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