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경계 밟기

대전시경계 9구간(태봉재 만인산 먹티 구시계봉 느내미고개 삼막재)

양각산 2008. 12. 31. 17:01

 

   제 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9구간 산행

언제 : 2008. 12. 28. 일요일

누구랑 : 돌까마귀와 시계 산꾼들(64명?)

노정 : (만인산휴게소 집결 9:00~9:25) 태봉재-태실-만인산-먹티-구시계봉(區市界峰)-느내미고개-(섬바우-삼막재-도리뫼-신채호님 생가-

           쇠재-작은덕골)

 에피소드 : 60여 명 중 맨 뒤에 아우라지님과 가다가 시곗길을 놓쳤다.

앞 일행들은 산봉을 치고 오르는데 영 용기가 안 난다. 아우라지님을 흘낏 보니 우회로 가는 길에 동조하는 듯싶다. 낙엽이 푹푹 빠지는 길엔 지나간 사람의 흔적은 안 보인다. 모두들 정상적으로 시계를 밟고가는구나 했다. 돌아 능선에 오르니 반대 쪽 능선에서 소리가 많이 들린다. 분명 이 능선이 시계구간인데..... 아우라지님도 그 방향으로 가신다. 소리 질러 시계가 맞냐니까 맞다며 가신다. 나는 자신이 안 섰다.

 그러나 난 헛걸음 삼아 나대로 조심스럽게 달리 가는데 자신이 영 안선다. 그럴싸한 봉우리에 다다르니 시계 표지기가 있다. 그제사 시곗길임을 확신하고 돌까 대장님께 핸폰을 때렸다. 내 앞에도 뒤에도 한 사람도 없다고.... 그리고 다른 곳으로 알바들한다고...... 다른 데서 폰 온다고 끊으라는 독촉도 있고....

 나홀로 식사 장소에 오니, 스물 댓 명이 와 식사 대열로 앉아 식사 중이다. 그 때 시간 12:20. 

 

 태봉재 위 구름다리

 

 

 

 

 

 

 먹티

 

 

 

 무명봉이라 우리 시계 팀이 이름을 붙였다

구시계봉(區市界峰)이라고.... 이 봉에서 중구와 동구를 가르는 능선이 오도산을 향해 갈린다

 

 

 

 양각산이 도착했을 때....

 

 알바팀들 점심 ㅎㅎㅎ

 

 

 

 

 

세 시 좀 넘어서 마지막 팀이 도착.....

신채호 선생 생가인 도리뫼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작은덕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