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오늘 무진 바쁜 날이지만 짬을 내 보문산엘 갔다.
뭐가 그리 바쁘냐고? 백수가?
아냐, 나 오늘 모임이 둘이나 있어. 대학 동문 모임이 서대전네거리 신토오리에서 여섯 시에 있어. 못 가겠다고 메일 보냈더니 꼭 참석해주시면 좋겠다고 메일 오지, 회장님이 몸소 전화 오지, 한 선배로부터 또 전화오지. .... 일곱 시엔 내가 회장인 향우회에 부부 동반 모임이 있지.
어젠 매제 딸 결혼식 있었지, 그제는 안양의 동생 환갑 때문에 경부고속도 타고 갔었지. 그 날 1시엔 호문이 형 아들 결혼식에 갔었고... ...
많은 이들은 보문산을 시시하게 생각들 하는데, 그게 아닐 듯하다.
오늘 아들과 아내와 셋이서 보문산을 돌았다. 한절골을 휘돌았는데 나름대로 경관이 좋았다. 보문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내려와 오른쪽 능선을 치고 올랐다. 아마 대신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지점일 듯하다. 망향탑, 청년광장도로 삼거리,
시루봉오름길, 시루봉, 보문산성, 전망대(보통은 능선을 따라 곧장 내리지만), 그린랜드, 야외음악당삼거리, 주차장으로 회귀했다.
그리고 나의 당골식당 '가보자식당'에서 보리밥을 셋이서 구천원 어치를 먹고 함포고복하며 집에 왔다.
그 구간 내내 전망 조망을 보며 샤터를 눌렀었다. 아들놈은 뭐 그리도 찍냐고 한 소리 했지만 아랑곳않고 찍어 댔었다.
나 나름대로는 감탄의 연속이었었는데, 모르겠다....
구봉산
계룡산
금병산
계족산
고리산
서대산
강바위산
돌까마귀님이 내 사진을 보고 '백태가 꼈다'고 했던가! 이래도 백태가 꼈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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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6. 일요일
또 이 길을 홀로 다녀왔다
구봉산을 향하여
계룡산을 바라보며
우술산성에 포인트 잡고....
우술산성을 조망하며
새로세운 보문정
우술성 조망(보문정에서)
보문산성에서의 조망
우술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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