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밭둑이 무너졌다고 아랫밭 주인이 전화가 왔었다. 아마 전 주 월요일이었을 것이다. 어제 금요일 늦게 대전에 왔고, 비 내리는 아침에 밭으로 가는 길이었다. 금강물이 무지 많이 불어 있었다. 현내천이 금강 홍수에 막혀 내리지 못해 물페기(수촌-水村)의 부엉데미가 침수되었었다. 옛날부터 상습 침수지로서 그 이름이 붙었을 것이라고 형님께서는 말해주셨었다. 그 곳을 현내천 양쪽에 방죽을 쌓고, 또 금강도 4대강 사업으로 둑을 쌓아, 그럴듯한 전답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번 홍수가 둑을 넘어 그 부엉데미 전답은 물에 묻혀있었다. 귀래교 옆에 차를 세우고, 물난리 현장을 좀 담아봤다. 매우 미안한 마음으로 비 맞으며 ...... 언제 : 2020년 8월 8일 입추에 장맛비 어디를 : 금강(금산군 부리면 평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