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항암 치료 옛 사진과, 뇌졸증, 담낭암 판정 받던 날 ......

양각산 2023. 7. 15. 14:02

08:44
08:57
09:04
09:22
09:33

언제 : 2022. 9. 8.

아침 산책(08:44)-청계중앙공원-청계루(09:04)-청계중앙공원 화장살(09:17)-동타대로-롯데백화점(09:22)-

동탄역(09:33~37)-수서역(10:39)-서울삼성병원(11:07)-삼성병원 식당(11:38)-서울삼성병원 공원 산책로-

삼성병원 무인접수기(13:15)-항암주사 대기(13:58)-통원치료센터(15:09)-항암주사실(16:50~19:02)-일원역

(19:23)~수서역(19:33~37)~동탄역(19:59~20:05)-동탄 청계동(22:07)-호반 써밋(22:09)

10:39, 수서역 서울삼성병원 셔틀바스 승강장
사울삼성병원
11:38, 삼성병원 식당
12:29
12:43(서울삼성병원 산책로)
13:58, 항암주사 대기
항암주사실(16:50~19:02)
셔틀버스가 끝나서, 일원역까지는 걸어서 .....
수서역 SRT, 19:37
19:59, 다온이가 마중을 나왔군!
~23:41, 아들 딸, 손자, 그리고 부인 요산수님

나의 입원기

2022넌 4월 8일 금요일. 서울삼성병원에 뇌졸증 등 의심이 되어 병원에 감.

입원을 하여야 하는데 입원실이 없다나.

내일 모레가 휴진이니, 4월 11일에 오란다. 경제적으로 득이라며 ....

내 머리는 비교적 명석했고 기억력도 뛰어난 편이었는데, 요즈음은 기억력 인지력이 모두 엉망이다.

하루 이틀 전의 일을 기억 못하니,  ........

신경과 의사도 전에 뇌신경을 크게 다친 흔적이  있다며, 뭐 집히는 게 없냔다.

 

집히는 게 있다.

2 3년 전 어느 여름 복날, 한 지인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그는 대전의 큰 산악인으로 이름을 날리는 이다.

대구 사람으로 '돌까마귀'라는 닉을 쓰신다. 고향의 산에 石烏山이 있다는데,호는 '石烏'로, 산꾼 닉은 '돌까마귀'를 쓴다.

나보다 한 살인가 년하인데, 꼭 나를 형님으로 칭한다. 양각산 형님이라고.

그로부터 초대를 받았겠다.

보문산 너머 한 골짜기인데, 그 골짜기 이름도 영 생각이 안 난다.

대전의 남산이 보문산인데, 그 봉우리 시루봉에 정자가 있다. 이 정자까지 가는데 속이 메슥거리고 힘이 빠지고 어지럽고 ......

결국은 못 가겠고, 더군다나 운신할 수 없다며 구조를 요청했었다. 느낌표 이창남님과 어느 한 분이 더 왔었는데 .......

그 분들이 병원으로 이송했고, 아침에서 저녁 늦게까지 병원에 있다가 집에 왔었다. 요게 혹 그게 아닐까 싶다.

 

2022년 4월 11일 월요일

나는 어제 일도 기억을 못하는데 어찌 일 년도 넘은 일을 기억하리오.

집식구 요산수님은 기억력이 뒤어나다.

 오늘 대화 중에 입원한 날을 화제에 올렸는데, 그 날의 일들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4월 11일에는코로나 검사만 하고, 그 다음날 12일에 그 결과에 따라서 입원했단다.

나는 4월 12일 화요일에 입원하였고, 뇌졸증과 담낭암 판정을 받고, 일년 3개월째 치료를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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