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4일 월요일 미세먼지 뿌옇게 낀 날
정오영 홍한표님과 나는 조정연님의 차를 타고, 직지사에 갔었다.
오늘도 지난 번에 이어 정오연님이 쏜다.
아드님이 미국 어느 주정부의 상당한 보직에 올랐고, 결혼 후, 9년만에 손주를 보는 쌍경사를 맞았다며 .......
10여 년 전 도미하기 전부터 다녔다는, 직지사 식당가에 있는 천일식당에서다.
반찬이 하도 많아 셀 수 없다고나 할까.
산채정식이라는 메뉴로 1인 15,000이란다.
솔주 한 주전자에 안주는 지천으로 많고!
조정연님은 운전사라 마실 수 없고, 다른 두 분은 장로이니 술은 가까이 아니 하니
그럼 그 술은 누구의 것이겠나.
아마 양각산의 입은 째졌었겠지.
나오는 길에 정오영님이 솔주 한 병을 안겨줬었다.
작은 소줏병에 담아서 .......
대웅전 왼편으로 붉은 빛이 보인다.
무슨 꽃인가 보다.
얼른 그 곳으로 가 보고 싶다.
금년 봄꽃은 오늘이 처음이겠지!
직지사 명부전에 들렀었다.
조정연님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대서이다.
여기 직지사에 오간 것이 열 번도 넘었을 텐데,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경부고속도 완공 기념탑에서 그의 휘호를 봤었고, 이제 그의 영정을 접하는구나.
이 분 서거한 다음 날이 아버님의 기고날인데, .......
금산 우리 상가에 다녀간 친구들의 에피소드도 지금까지 생생한데 ......
통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관에서 머물렀댔나 ......
선친도 박 전 대통령처럼 1917년 생이신데 .......
지금까지 살아계시면 백세를 넘으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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