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화장실에서
언제 : 2018. 12. 1. 토요일
누구랑 : 樂山水님과 둘이서
노정 : 동탄역 꿈에그린아파트 버스승강장(10:15)-남대문승강장(시청?)-숭례문(11:28~40)-소의문 터-배재학당 터-러시아 대사관 -
정동극장-덕수궁 중명전(12:20~30)-돈의문 터(12:38)-돈의문 박물관 마을-한성도성 인왕산 지역 성벽 길-무악동에서 사직동쪽으로
도성을 넘음(13:08)-사직단 나들머리-단군성전(13:20)-사직단(13:23~35)
걷기에 장애에 가까운 요산수 마눌을 더불고, 한양도성길을 걷는 것은 무리였다.
성벽도 없고 고도도 낮은 곳을 걷는데도 힘들어 했었다.
인왕상 성벽길을 오름에서는 싫증을 낼 정도였었다.
아무런 감흥도 없어 보이고 피곤과 괴로움만 있었다.
숭례문에서 숙정문까지 밟은 셈인데, 나머지 구간은 홀로 해야겠다.
오는 봄 어느 한 날을 잡아, 한양도성 순성길을 완주해야지.
숭례문에서 시작해 흥인문을 돌아보고, 숙정문으로 나와, 말바위 안내소를 거쳐, 성균관대 후문에서 마을버스를 타야겠다.
두 시간 가량 걷고 한성도성 순성길을 접었다.
동대문으로 옮겨 흥인문을 관람하고
시장 뒷골목에서 점심을 했다.
태극기부대 가두 시위로
교통이 매우 혼잡했었다.
어떤 한 이는 동탄 가는 버스를 타려
한 시간을 기다렸다 했었다.
우리가 탄 버스는 한 자리만 남기고 시청을 떠났었다.
다음 승강장에서는 어느 두 분 일행이 타려다 못 타고
그 뒤의 한 손님이 땡잡았었다.
기다리는 손님이 장사진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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