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 5월 27일 일요일
누구랑 : 대충산사 회원(문필봉 신샘 탱크 거산매 태산 산따라물따라 여행쟁이 솔로몬 휘앙새 일이삼 주니 호두 양각산)열셋이
노정 : 적벽교(08:22~30)-금강 우안-수통대교-금강 좌안-압수골나루터-무지개다리-금강 우안(신촌리)-강정모랭이(옛 신촌솔밭)-잠수교-
금강 좌안(용화리)-인삼골오토캠핑장(11:05~58, 점심)-구라리여울-용화나루터-마달피수련원-닥실나루터-제원대교-금강 우안-
천내리 용호석-봉황천 합루점 건너-천내-원골네거리-원골유원지(15:42~16:10) 약 22km
적벽교 위에서, 금강 위와 아래
수통대교
도파(渡波)리에서
강 건너 압수골마을
신촌리 내면수연구소 공사 현장(중앙 내면수연구소 금산)
뒤돌아본 금강과 양각산
! 강 건너는 물양지(부리면 신촌리 상골의 맨 마지막 금강가 양지바른 곳)
다슬기, 꽃괴기(고기), 딸치(쉬리), 똘쫑어(돌고기) 창선이 ......를 잡던 곳
형님의 밭과
부모님과 형수의 묘소가 있는 곳
무지개다리
옛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나룻배가 있던 곳
뱃맡이(도선장), 뱃마티고개(안담마을에서 배타러 넘어가던 고개)라는 말을 썼던 우리
그 후 양각산 밑 가잿골 마을 산을 팔아 다리를 놨었지.
그 때 산 한 평 값이 2원이랬던가 5원이랬던가
부락 유지들이 희사도 했고 .....
우리 부친도 추진위원으로 돈을 내셨고 ......
장마가 져 대홍수 때는
다리 위로 물이 넘칠 때는 장관이었지 ....
때문에 그 다리가 헐렸고
헐린 그 다리 조금 밑으로 좀 높은 다리가 다시 세워졌었다.
아마 그 다리는 정부 돈으로 건설됐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다리도 좁고 낡아서 부수었다.
그 다리가 신촌교였다.
월드컵 때였었나에 아니면 88올림픽 땐가
여기에 거창한 다리가 만들어 졌었다.
바로 오늘의 이 무지개다리이다.
왜 이 다리가 신촌교가 아니고 무지개다리인가
이 다리에 무지갯빛 불빛이 밤이면 켜젔었다.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로 장관이었었다.
정말 일곱 색였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무지개를 연상했고 황홀했었다.
언젠가에 우리나라에 전력난이 있었다
그로부터 무지갯빛 전등이 꺼지고는
다시는 켜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무지개다리이다
불도 안 켜고 어찌 무지개다리가 되리오
불을 켜 무지개다리 이름을 살리던지
아니면 도로 신촌교로 하던지 ......
그러나 '무지개다리'라는 이름은 순우리말이라
신촌교라 부르고 싶지는 않다.
우리나라는 전력이 넘쳐나서
원자력발전소를 없애느니 하는데
이 무지개다리에 무지개빛 불을 밝히면
어떨까.
명실상부한 무지개다리를 그리며
............
뱃맡이(선착장, 뱃사공 집)는 한 펜션이 들어와 있다
이 바위 밑엔 둠벙이 있었지
바닥에서 물이 솟은 게 아니고
강물이 고인 거였지
물이 말랐던 기억은 없는데 .....
지금은 간곳없고 높은 둔덕에 넓은 길이로고
강변 자갈돌(몽돌)로 돌팔매하여
건너 바위 두 번째 층 밑 공간에 던져, 들어가면
아들 난다 좋아했던 곳
던지는 돌 태반이 물둠벙에 빠졌었지
...........
강정모랭이
사진 가운데 앞 봉 마루에 정자가 있었댔다
그 봉 기슭은 암반이다
금강은 그 바위를 못 밀고, 오른쪽으로 휘도는 곳
그래서 강정모랭이라는 이름이 생겼겟지
내 지금 서 있는 곳은
예에는 강변에 연해 있는 모랫벌이었고
왼쪽은 강변으로 새하얀 모래와 동굴동골한 자갈밭
그 끝은 도졸여울과 강정모랭이의 금강였고
오른쪽은 그 유명한 신촌솔밭(송림-松林)였다
그 솔밭은 금강팔경으로 금산 최고의 유원지였었다
잠수교(세월교)위에서
왼쪽은 금강 상류로 서쪽, 진악산이 아련하고
오른쪽은 동쪽으로 성주산이다
인삼골오토캠핑장
건너는 어재리다
왼편 골짜기가 농박골이고
농박골 입구 왼쪽 흰 바위가 '농바우끄시기' 현장이다
일행에서 떨어져 홀로 걸었던
금강변 길 ....
백골(금산군 부리면 어재리)입구로 금강 건너다
내 걷는 곳은 제원면 용화이고 ....
용화리 전원마을
금산 천내리 용호석(龍虎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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