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백봉령을 넘으며

양각산 2017. 9. 2. 10:27




  언제 : 2017. 8. 31. 목요일

 누구랑 : 집식구와 둘이서

 어떻게 : 7번국도를 달려 오르다가, 동해에서 42번국도로 갈아 백봉령을넘어, 정선군의 임계로 내려 어량의 아우라지를 찾아가는 길에 ......  

      (* 42번국도 : 42번국도는 인천을 시점으로 강원도 동해시에 이르는 315,5km의 국도로, 동서(東西)를 가로로 연결하는 길로 일명 인천~동해선이라고도 한다.)


  동해에서 42번국도로 오르며 생각했었다.

 분명 백두대간을 넘는데 혹 삽답령이려나 아니면 무슨 재일까를 ......

 구불구불거리기를 수없이 하며 다 올라왔으려니 하는 어느 날망에 한 공터가 있었다. 차가 제법 많이 있었고, 간이음식점 하나가 음료와 식사를 파는 듯싶었다. 

 그러나 대간의 재는 아니었다.



 



 차를 다시 몰아 10분 쯤 오르는데 .......

백봉령 옛길








 






 

  백복령옛길에서 5분 남짓 오르니 백복령이었다.

 아니 내릴 수 없으니, 내릴 수밖에 ......

 회고컨대, 대간할 때 여기 백복령에서 남과 북을 모두 시작으로 했었다.

 전날 오밤 중에 대전에서 출발해 여기 백복령에서 버스가 우리를 내려놓고, 안개와 어둠에 묻힌 속을 헤드라이트 켜고 동해 속으로 내빼면,

 대간 길의 우리는 어둠에 묻혔었지. 새벽 네다섯 시 경이었고 .....

 랜턴이나 후래쉬도 없이 미명을 더듬거리던 나는 .......

 그 때는 대간길도 백복령 표석도 어둠 속이라 보이지도 않았었고, 앞 사람의 뒷꿈치만 보며 좇았었지 .....


대간 나들머리



 



 

  훤한 대낮에 백복령에 오니 모든 표지가 다 보였다.

 그러나 조망은 임계로 내리는 길까지도 몇m만 보이고 금방 산굽이로 숨어버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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