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비는 내렸지만 보문산엘 갔다 왔다.
대신초교 들머리를 넘어 보리밥집에 가 아침을 때우고, 과례정까지 순환임도로 걸었고, 거기서부터 한밭도서관 건널목 날머리까지는 산등을 밟고 내렸었다.
도로를 따라서 집에 오니 10시가 조금 넘었었다. 세 시간 남짓 만 이천 보를 걸었었다.
봄이 완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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